알군을 키운 팔할은 사랑!
한참 재밌게 보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빠진 것도 솔로 앨범, 라디오 '푸른 밤' 후속으로 바로 나서지 못한 것도 솔로 앨범 때문이었다. 아무리 알군의 인기가 상한가여도 TV와 라디오를 낙으로 삼은 언니들에게 이러한 태도는 분명 마이너스다. 돌아온 알렉스-신애 커플이 생각보다 환대받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플럭서스의 뮤지션들이 한 곡씩만 던져줘도 기본 이상은 해 줄 앨범이니일단 들어나보고 원망해야지 어쩌겠나. 어쨌든 그 대단한 솔로 앨범이 드디어 나와주었는데, 타이틀곡은 생각보다 심심하다. 러브홀릭의
꼭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했어야 했다면 아래 곡들이 어땠을까. 80년대 팝 발라드 느낌이 물씬 나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역시 이재학의 곡. 복고풍의 키보드 연주와 스네어 드럼 사운드의 반복, 그리고 그 위를 둥둥 떠다니는 알렉스의 에코 띄운 목소리가 푸근하다. TV의 영향인가. 마치 '우리 결혼했어요'의 알-신 커플의 이야기인 듯 싶어 리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화분'의
새로운 장르의 곡들 또한 알렉스의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콘서트 때마다 우정의 무대;를 선보였던 마이앤트메리의 정순용이 참여한 '넌 언제나'는 밴드 특유의 세련된 경쾌함이 돋보이는 곡.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작사, 작곡, 랩을 맡은 '깍지껴요' 역시 장르를 바꾼 훈훈한 작업송. 'take my hand' 가 '깍지껴요'로 바뀌다니, 역시나 실전에 강한 그들의 해석이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블랙 보컬의 Come With Me 는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며, 개코의 친근하면서도 나긋한 랩 또한 매력적이다. W의
그 외에도 마치 '여가수들이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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