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질이 마구 발견되는 한 해!
멤버들의 환호 속에서 휘성의 'With Me'를 신나게 부르던 모습, 보컬 트레이닝을 맡았던 휘성이 자신과 닮은 스타일이라며 얹어주는 멘트, 사무실로 찾아오는 소녀팬이 가장 많다는 직원의 귀띔. 임원들의 만장일치로 정식 멤버가 되던 날. 이상, 데뷔하면 가장 먼저 빵 터질 줄 알았던 대성의 연습생 시절이었다. 그런데 어디보자. 눈 부신 금자켓에 작렬하는 눈웃음, 그리고 궁서체의 세로쓰기에 요상한 낙관. 자켓 이미지를 얼핏 보고는 '귀순용사 대성' 컨셉의 포토샵 작품인 줄 알았다. -_-; 이것이 과연 YG의 뜻이란 말인가! 안그래도 너무 잘난 형들에 밀려 노래도 쭉쭉 안되는 것 같고, 그 좋은 성격도 보여줄 기회가 좀처럼 없던 그. 웃음기 싹 빼고 담금질 중이려나 싶었는데 난데없이 트로트 싱글을 발표한 것이다. 그래도 조금 안심이 되는 것이 이벤트 성 디지털 싱글인 것은 맞지만 대충 만들지도, 대충 부르지도 않았다는 사실. 하긴, 가수 활동을 반대하는 대성 아버지의 마음을 싹 녹인 곡 또한 바로 아들이 부른 '무조건'이 아니었던가.
빅뱅의 지드래곤이 작사를, 지드래곤과 스토니스컹크의 쿠시가 함께 작곡을, 유명 트로트 작곡가
요즘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막내 동생으로 합류한 대성. 아주 그냥 마을에 딱 어울리는 푸근한 웃음과 주저주저 형 누나 눈치보는 소심함이 너무도 리얼하다. 효리가 빅뱅이라며 대성을 편애하는 것이 과연 진심일까 싶을 정도로 이제 그와 빅뱅은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 (그 프로에서만큼은) 안그래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운데 트로트까지 불러주시고, 게다가 그 프로에서는 이 곡을 들을 수도 있다고! 앞으로 대성은 어떠한 길을 가게될지, 또한 그의 개그 소질은 언제쯤 폭발하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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