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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2-2013, India

Day 25 : 평안

by 하와이안걸 2012. 12. 19.

2012.12.18. 화요일.




0.
크리스마스 파티를 앞두고 아이들이 노래 연습을 한다.
한 아이가 '먼지가 되어'를 연습하자
슈스케를 보고 들어온 파와 보기 전에 들어온 파가 딱 갈린다.

"이게 누구 노래지 원래는?"
"김광석이잖아."
"아니.. 사실은 그 전에..."

반사적으로 답을 내려는 나의 팔을 데니스가 꽈악 잡았다.

'말하면 안돼...'




1.
팝송을 부르려는 아이들이 Last Christmas 를 후보로 올려놓고 함께 듣는다.
스마트폰으로 가사를 찾는 아이들.

"왐? 홤? 얘네 노래 맞아?"
"응. 그거 맞아. 왐인지 홤인지..."
"........"

왐도 홤도 틀린 건 아니겠지.
근데 너네가 그들을 모르다니 슬퍼 ㅠㅠ

"이윤수의 먼지가 되어!!!!!!! 이하나 아버님이 작곡 하셨다!!!!!!"
"왐도 아니고 홤도 아니고 왬이다!!!!! 조지 마이클!!! 앤드류 리즐리!!!!"





3.
술타나 티처와의 대화

"여행을 간다고?"
"아, 지금은 아니고 내년 중순에 함피(Hampi)에 가려구요."
"거길 왜 가려고."
"다들 추천하던데!"
"그냥 돌만 있을 뿐이야."
"...."





4.
드디어 시크릿 산타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다들 갸우뚱 했다.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았다.
난 누군지 알 것만 같았다.
북경에서 2년 살았다는 그녀....





5.
내일 대통령 선거.
함께 숨죽이며 지켜보겠습니다.




포토 타임!

 

기타 티처 집 앞에 엄청난 랑골리가 태어났다!!!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네. 랑골리 포스팅에 추가하겠어요.

색 가루를 뿌리는 여인

모든 인디안 여성은 아티스트.

드디어 선물을 받았다. 신문함에 놓여져 있었다는 제보와 함께.

두둥! 노리개? 저들은 누구지...

평안.........

Rest in peace...............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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