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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2-2013, India

Day 38 : 해피 뉴 이어

by 하와이안걸 2013. 1. 2.

2012.12.31. 월요일.




0.
남자 친구와 여행 중에 끔찍한 사고를 당한 인도의 여대생이 죽었다.
티처들은 충격에 빠진 듯 했다. 그리고 우리의 눈치를 보는 듯도 했다.
그리고 오늘 밤 멀리 나가지 말고 조심하라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모두 웃으며 "해피 뉴 이어" 인사를 나누었다.

술타나 티처만 그 인사를 탐탁치 않아 했다. ㅋㅋㅋ
"우리 무슬림에게는 내일이 새해가 아니거든. 그냥 휴일이라고 해줘."

해피 홀리데이 티처.... : )

 


1.
레벨 테스트 날짜가 확정되었다. 수요일;;;;;;;;;




2.
아이들은 저녁에 술을 마시고, 밤에는 클럽에 갔다가, 새벽에는 일출을 보는 일정이다.
어디에도 낄 수가 없는 슬픈 신세 ㅋㅋㅋㅋㅋ
체력은 소중하니까요.




3.
올드 피플끼리 그 와인집을 다시 찾았다.
편안하게 두 병 휘리릭 마시고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4.
12시까지 기다리려고 했는데도 와인 때문인지 잠이 쏟아졌다.
자정을 못넘기는 여자가 되다니...
하지만 동네에서 터지는 불꽃놀이 덕에 잠에서 깼다.
그리고 모기장 밖으로 피어오리는 불꽃을 한참 본 뒤에 잠이 들었다.
안녕 2012년. 땡큐.






 


포토 타임!

 

짜이 가게 앞에 선 우유 릭샤. 밀키 미스트가 뭘까. 상표일까, 우유의 일종일까.

슈퍼마켓 앞에 있는 체중계. 코인 넣고 재는거다. ㅋㅋ 왠지 재면 모두가 몰려들 듯 ㅋㅋㅋ

See your weigh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네에서 아주 커다란 불꽃놀이가 열렸다. 방 창문으로도 저리 가까우니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ㅠㅠ

하지만 기분 좋았다. 방에서 불꽃놀이를 보다니... 이렇게 새해를 맞다니...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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