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4. 금요일.
0.
마이솔 여행에 대한 현지인의 정보를 얻는 중이다.
나이 많은 티처들은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시장도 가고, 기념품도 사오라는데
젊은 티처들은 성에 불 들어오는 것만 볼만한데 뭔 1박씩이냐 하냐고 한다.
세 시간 거리. 딱 좋구만.
그냥 전주가는 기분으로 가보려고 한다.
아... 전주 가고 싶어 ㅠㅠ
1.
여기와서 처음으로 영화를 봤다.
아놔 그런데 호빗이라니 ㅋㅋㅋㅋ
나는 Lord of the ring 을 설명하지 못한 여자.
한 편도 안본 여자. 골룸 밖에 모르는 여자.
SF 싫어하는 여자. 3D 보면 쏠리는 여자.
하지만 대세에 따르는 여자 ㅠㅠ
2.
중간에 인터벌을 15분이나 줘서 뻘쭘하고 좋았다.
정말 짜이라도 팔까 싶어서 나갔다가 진짜 급 출출해져서
치킨롤이랑 빵이랑 한 보따리 사들고 왔는데 망했어요.
3.
영화는... 다 알아들은건 아니어서 재미있다!!! 는 좀 무리고,
그야말로 볼 만 했다.
보는 내내 저런 것을 어찌 만들었나 할머니처럼 신기해했고,
악당들은 너무 역겨워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점점 영화에 나오는 악당, 괴물들이 쓸데없이 징그러워지는 것 같다.
킹콩 때부터 느낀 점. 아, 피로하다.
4.
내일은 두근두근 떠나는 날!
이 피로를 그대로 간직한 채 깨지말고 푹 자야지.
포토 타임!
릭샤 안에서 올려다 본 광고판. 그냥 귀여워서.
티처님께서 짜주신 간략한 마이소르 공략기! 댐을 꼭 가라고 해서 난감하다. 댐이라....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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