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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2-2013, India

Day 71 : 마지막 선물

by 하와이안걸 2013. 2. 5.

2013.2.2. 토요일.

 

 

 

0.

어제의 출혈로 속이 쓰린 아침.

소주 한 잔 먹었다고 들어와서 세수만 하고 바로 쓰러져 잤다.

삼겹살 냄새를 가득 안은 채.

 

 

 

 

1.

오늘은 할 일이 있었다.

바로 어학연수 카페에서 공지한 "어학연수 후기 공모전"

모든 참가자에게 5만원 지급, 그 중 5편 우수작을 뽑아 20만원 추가 지급.

 

놓칠 수 없다!!!!!!!!!!!!!!!!!!!

 

 

 

 

2.

낮동안 데니스는 공부하고 나는 후기 작성에 몰입했다.

A4 12장을 채우고 GG. 간만에 몰입해서 돠돠돠돠 썼다. 사진을 적재적소에 뿌려가면서.

내일 이걸 8~9장 정도로 줄이고 보내야겠다.

아, 상금 받고 싶다. 25만원 저 주십시오!!!!

 

 

 

 

3.

다섯 시가 넘자 데니스가 몸을 베베 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게 어디 가자하면 난 분명 쇼핑몰을 댈 것이므로 (실제로 저녁에 갈 곳이라곤 몰 뿐이다.)

데니스는 물어보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했다.

결국은 피닉스몰에 갔다. 야호!

어차피 이번 주말은 티처들 선물을 사야할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4.

둘 다 티처가 안겹쳐서 챙겨야 할 티처가 많아졌다.

그래도 1:1 티처는 기본으로 챙겨줘야 하고, 그룹 티처도 챙겨줘야 하는데

레벨이 둘 다 바뀌는 바람에 티처도 2배로 늘어났다. 오마이갓!

우리는 할 수 없이 등급을 나누어;;; 리스트를 만들고 금액을 정했다.

어차피 주고 싶은 티처는 정해져 있지만 말이다.

 

 

 

 

5.

1:1 티처에게는 천 가방 or 목욕 타월 + 한국 물건 (커피믹스, 마스크팩 등)

그룹 티처 1 에게는 물통 + 한국 물건

그룹 티처 2 와 라훌에게는 티셔츠

그리고 삼성팬 티처에게는 LG USB ㅋㅋㅋ

원장님께는 한국에서 가져가서 뜯지 않은 영양제를 드리기로 했다.

 

물건도 물건이지만 편지가 가장 큰 난관이다. ;;;;;

교정받지 못한 채 미완으로 남겨질 마지막 작문이여....

 

 

 

 

포토 타임!

 

 

 

여기 있으면서 한국 카레는 안나오나 했더니 이렇게 만나는구나! 김치엔 오뚜기 카레지!!!

 

 

정말 열심히 썼습니다. 어흑 ㅠㅠ

 

 

동네에 새로운 강아지가 출현했다. 귀여워서 미치겠다. 아이고 ㅠㅠ

 

그리고 많이 커버린 뱅과 루루. 안녕 얘들아. ㅠㅠ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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