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 함께 한다... 그건 나도 잘 못하는거야.
그래서 민재나 다른 애들을 보면 가끔 화가 나.
진수 : 화가..나요?
지원 : 응. 고등학교 2학년 때 난 나를 하나 만들었거든.
오랫동안 그런 내가 아주 편했어.
진수 : 반경 일미터 짜리 원을 하나 그려놓고
아무도 들어오지 마라.. 나도 안나갈거니까.. 그런거요?
지원 : 맞어. 그런 사람한테 신경 쓸 일이 없어지니까.
그런데 그 애들이 자꾸 나를 건드려. 그래서 화가 나.
진수 : 그럼 고맙다고 해야겠네요. 오늘은 누나가 나한테 먼저 와줬으니까.
지원 : 가끔은 그것도 좋더라구.
오지 말라고 해도 와주는 사람이 있다는거.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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