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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336

Day 53 : 다시 숙제의 밤 2013.1.15. 화요일. 0. 다시 숙제의 나날들이다. 이번 달에는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더 들어온다고 한다. 북적대는 가운데 갈 날은 다가오고 있다. 1. 밥을 많이 먹어도 허기지고, 먹어도 또 먹고 싶고... 우띠 초콜렛을 입에 달고 사네. 포토 타임! 새로 발견한 짜이 가게 옆에는 이렇게 깜찍한 양곡집이 있었다. 두 번째 우띠 초콜렛 개봉. 숙제의 밤은 길기도 하여라. 이젠 정말 끝. 2013. 1. 22.
Day 52 : 여행 후유증 2013.1.14. 월요일. 0. 새벽 6시에 각자 방으로 도착! 1. 할 말도 많고 나누고 싶은 사진도 많고 궁금증도 많은 하루. 각자의 사진을 보면서 웃다가, 추잡한 사진에 괴로워하고. 적나라하게 보이는 나의 늙음. ㅠㅠ 2. 안 좋은 기류가 흐른 하루였다. 밖에 나와서는 조심할 것이 참 많다. 가까운 사람 마음 아프게 할 일은 없도록 노력해야지. 포토 타임! 어제는 폰갈 홀리데이. 힌두인들의 추수 감사절;;; 같은 건데, 사탕수수를 선물한다고 한다. 새로운 랑골리.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림자도 뙇. 여튼 여기도 사탕수수가. 쌀을 넣은 단지도 빼놓을 수 없는 랑골리 아이템. 여행가서 찍힌 사진 중에 웃긴 거. 인도라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는 사진. 치렁치렁 휘감은 것 보소. 다들 점프 대회라도 나갈건가.. 2013. 1. 21.
Day 51 : 해피 함피 2 2013.1.13. 일요일. 0. 어제 얼마나 걸었는지 눕자마자 잠이 들었고 아침에는 나도 모르게 눈이 번쩍 떠졌다. 밤새 모기에 잔뜩 뜯겼는데도 모르고 잤다니... 나도 모기 방지 연고를 사야겠다 ㅠㅠ 1. 어제 먹다 남은 수박으로 시원하게 하루를 시작. 2. 어젯밤.. 근처 한국식당에서 김치라면을 판다는 이야기에 모두들 회가 동했었다. 홀린 듯이 밖으로 나와 식당 문을 두드렸으나, 이미 장사 끝났다며 단칼에 거절! 그 예상치 못한 도도함에 더욱 미쳐만 갔다. 아침이 되자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곳으로 향했다. 그런데 오메. 주인 아저씨가 한국 분이 아니다. 알고보니 한국 관광객에게 배운 지식으로 낸 식당이란다. 아, 묘하게 호기롭다!!! ㅋㅋ 모든 메뉴들이 궁금해서 죽을 지경이 되었다. ㅋ.. 2013. 1. 19.
Day 50 : 해피 함피 1 2013.1.12. 토요일. 0. 새벽 5시. 칠흙같은 어둠 속, 공사판 한 가운데 버려졌다. 일하는 아저씨들이 불을 피운 채 짜이를 마시고 있었고, 릭샤 한 대는 계속 우리를 따라왔다. 현지인 청년의 도움을 받아 무려 9인승으로 개조한 릭샤를 타고 호스펫(Hospet) 버스 터미널에 도착. 1. 호스펫 터미널에는 새벽 첫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그들에게 짜이를 파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우리는 역시나 릭샤꾼들에게 둘러싸였으나 우리의 협상팀은 짜이 한 잔과 함께 그들의 조건을 꼼꼼히 따지는 여유를 보여주었다. 아, 우리에겐 이런 갑의 정신이 부족했던거야. 릭샤 가격이 나쁜 건 아니었지만, 9인승 릭샤에 꾸겨져서 오다보니 사방이 막힌 버스 안에서 좀 편하게 앉고 싶었다. 버스로 결정! 여자들끼리 벌벌 떨며 .. 2013. 1. 19.
Day 49 : 함피 출발! 2013.1.11. 금요일. 0. 오늘 학원 창립 2주년 기념일. 점심 시간을 이용, 식당에 교장 선생님 및 모든 티처들이 모여 케이크 컷팅식을 가졌다. 그러나 우리는 반찬으로 나온 고등어 튀김의 가시를 발라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중에 티처들끼리 이야기했다고 한다. 저 생선은 대체 뭐길래 한국 아이들이 정신을 못차리나... 1. 데니스 역시 레벨 테스트를 통과했다. 좋은 점수여서 하루 종일 많은 티처들의 축하를 받았다. 아유 뭘 저한테까지 ㅋ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2. 저녁으로 나온 치킨 카레. 먼 길 가야하니 많이 먹어야지. 3. 휴일을 낀 주말이라 터미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마이솔의 악몽이 떠올라 긴장되었지만, 여럿이 있으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망해도.. 2013. 1. 19.
Day 48 : 떠나기 전 쇼핑 2013.1.10. 목요일. 0. 다음 주 월요일은 힌디 명절 중 하나인 폰갈(Pongal), 휴일이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 께랄라 (Kerala) 팀이 오늘 밤 뱅갈로를 빠져나간다. 우리는 내일 밤이다. 1. 함피 여행을 위해 바지를 샀다. 그 토록 살까말까 고민했던 알라딘 바지. 결제 후에 컬러 변경했다가 고객 무슨 센터 가서 이름쓰고 생난리. 데니스와 단둘이 가면 쇼핑에 집중하지 못하는데 여자들이 합류하니 더 즐겁고 풍요로워졌다. ㅋㅋㅋ 굶주린 데니스는 화도 못내고 ㅋㅋㅋ 2. 쑥사가르 대신에 티처들이 강추했던 Ananda Bahvan (a2b)에 갔다. 베지테리언 식당인 줄 몰랐는데;;; 여튼 데니스는 화도 못내고 여전히 절망 ㅋㅋㅋ 고비 마추리안은 여기가 더 나은.. 201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