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눌러앉기336 Day 17 : 월요일 2012.12.10. 월요일. 0. 티처를 바꾼 첫 주. 병가냈던 술타나 티처가 돌아와서 숨어다녔다. ;;; 자연스럽게 1교시는 공강. 너무 좋다. 천천히 예습도 하고 못다한 숙제도 하고. 1. 그래도 월요일이라고 힘드네. ㅠㅠ 포토 타임! 라훌이 토마토 껍질로 장미 데코레이션을 해 주었다. 라훌 ㅠㅠ 아무도 가지 않는 조단 카페에 와 보았다.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설탕 + 우유가 밀크쉐이크냐! 인도의 축제 장식 중 하나. 성탄절을 앞두고 매달았나보다. 이젠 정말 끝. 2012. 12. 14. Day 16 : 쇼핑은 어려워 2012.12.09. 일요일. 0. 일요일은 중식이 나오는 날이다. 날리는 볶음밥 신난다. 이야. 1. 이번 주에 새로운 아이 역시 94. 졸업식 전에 온거냐고 물으니 검정고시로 2년 전에 합격했단다. 다들 스토리가 있어... 2. 빨래를 하고 김연아 쇼트와 여의도 텔레토비를 본 후 그래머 인 유즈 동영상 강의를 들었다. 아. 후련해. 이래서 인강~ 인강~ 하는구먼!!! 문법책은 이 분과 함께 주말에 떼고, 티처들과는 질의응답과 토킹으로 해야겠다. 3. 저녁을 먹고 까마날리에 갔다. 데니스의 반바지와 양말 세트를 사고, (다 해서 7천원) 결혼식 의상 후보들을 입어보고 (원피스 8천원, 상하의 세트 2만원) 잘 때 입을 인도 몸뻬, 알라딘 바지 같은 걸 살까말까 하다가 나왔다. (7천원) 바닥이 폭신한 .. 2012. 12. 14. Day 15 : The only place 2012.12.08. 토요일. 0. 이번 주말에는 여행 가는 팀이 한 팀 뿐이라 아침식사 출석률도 좋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다. 나는 또 야외 테이블에 앉아 딴 짓만... 점심 먹은 뒤 데니스를 두고 혼자 기숙사에 와서 무한도전 스트리밍에 도전했는데 너무 끊겨서 좌절 ㅠㅠ 정지 화면으로는 느낄 수 없는 조정치의 디테일한 몸짓. 안타깝다. ㅠㅠ 1. 전화 스카이프 충전 완료. 시간차가 느껴지긴 하지만 잘 된다. 좋은 세상. 유심칩 3000원이라길래 고민했는데. 그냥 이걸로 할란다. 2. 저녁에는 MG 로드의 The only place 에 도전하기로 하고 티처들이 그려준 약도를 들고 야심차게 출발! 마침 자원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옆방 친구를 만나 함께 릭샤를 타고 출발. 릭샤 뒷자리가 꽉 차니까 .. 2012. 12. 9. Day 14 : 첫 초대 2012.12.07. 금요일. 0. 벌써 금요일이다. 한국에서나 인도에서나 금요일은 느닷없이 온다. 주말 계획을 또 물어들 오신다. "지난 주에 못간 스테이크 집에 도전하겠습니다!" "여행은 안가고?" "저는 이 근처를 먼저 마..마스터..." "뭐. 그것도 좋은 생각이지만..." "....." 1. 옆방 친구는 붙임성도 좋고, 릭샤 흥정도 잘하고, 과일도 자주 사먹는다. (응?) 그리고 아침 마다 근처 헬스장을 다니며 외쿡인 친구도 적극적으로 사귀는데. "헬스장 가면 처음에 인바디? 뭐 이런것도 하나? 몸무게 체크랑 뭐..." "몸무게요? 물어보면 그냥 말해주면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유머 등극. 인도의 헬스장은 스스로 몸무게를 털어놓고 시작한다. 2. 누구나 자기 이야기 물어봐주면 신나하.. 2012. 12. 9. Day 13 : 오! 티처 2012.12.06. 목요일 0. 오늘의 대타 티처는 바이크를 타고 출퇴근 하는 호방한 여장군. 1:1 수업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좋은 기회인 것 같다. 아. 너무 좋아. 반해버렸어. 이래서 다들 티처를 바꾸고 수업을 바꾸는구나 ㅠㅠ 문법이면 문법, 스피킹이면 스피킹. 내가 모르는 나의 능력을 잡아땡겨 주시네 ㅠㅠ 1교시가 유쾌하니 하루가 즐겁다. 나도 이제 흔들린다. 1. 크리스마스 전에 떠나는 친구들이 많아서 학원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그들은 무리무리 지어 북인도 여행 계획을 잡느라 정신이 없다. 그룹 수업에서도 토킹 주제가 계속 여행으로 흐르고 있다. 2. 내년 초까지 남아있는 친구들은 그들이 점유하던 좋은 수업을 이어받기 위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다들 이 틈에 바꾸라고 조언을 해주고 있.. 2012. 12. 7. Day 12 : 플레인 루시 2012.12.05. 수요일. 0. "루시는 참 플레인 하구나." ";;;;" "악세사리가 너무 없네. 내가 목걸이 하나 사주겠어." "아 정말요?" "응. (셔츠 깃을 쫙 펼치며) 이런 걸로..." 대왕 염주가 목에 걸려있었다. 1. 내 얼굴로 거절하면 특별히 더 열받나? ;;; 쿨하지 못한 내 얼굴. 어흑 ㅠㅠ 2. 오늘도 소를 보았다. 아, 여기서는 길 건너는 고양이를 보면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고양이;;; 포토 타임! 주인 없는 소가 다니는 거리. 아직도 낯설다. 첫 슈퍼 아이스크림. 각각 80 루피. 릭샤타고 가서 오봉팽 커피를 먹어도 될 가격이구만;;; 날씨가 흐릴 수록 옥상 요가는 드라마틱 해 진다. 청포도를 사 먹었다. 1 키로에 120 루피. .. 2012. 12. 7.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