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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402

[m.net/한장의명반] AS ONE [DOUBLE STAR] 팬서비스라 하기엔 너무나 제대로인 다소 안타깝고, 다소 당황스러웠던 '짜짜라'의 찜찜함을 확 날려버릴 에즈원의 새 싱글이 발표되었다. 마치 하나로 보이는 두 개의 별이라는 뜻의, 마치 두 사람을 지칭하는 듯한 멋진 타이틀 DOUBLE STAR 라는 이름으로... 기사에서는 '데뷔 9년만의 댄스 도전'이라 하고, 그녀들은 '하나의 팬서비스'로 봐 달라 하지만, 사실 에즈원의 댄스곡은 조금도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라디오에서 딱 1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친화력과 발랄함은 물론, 어느 장르에도 어울릴 듯한 팔색조 보컬까지. 오히려 알앤비 한 장르로 이만큼 자리를 지켜온 것이 기적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사실 앨범 전 트랙 다 들어보면 꼭 알앤비만 고집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은 금세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 2008. 5. 20.
[m.net/한장의명반] 크라운제이 [TOO MUCH] 신상 커플이 만들어낸 빈티지 힙합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장 아끼는 커플을 꼽으라면, 지금으로서는 단연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이 아닐까 싶다. 평소에는 유행에 민감하고 자기 물건을 목숨처럼 아끼는 자존심 강한 맨~이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기도 하고, 때로는 극적인 이벤트를 펼치며 '비싼' 눈물을 받아내는 남자. 이런 사랑을 받는 서인영도 부럽긴 하지만, 이런 그를 또 힘들게 할 서인영이 벌써부터 부러운 것도 사실이고. ㅠ.ㅠ 그의 자작곡이자 코너의 메인 테마곡으로도 선정된 이번 싱글곡 'TOO MUCH'는 힙합과 일렉트로니카를 우리 정서에 맞는 가사로 융합시킨 크라운제이 스타일의 힙합곡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최신 유행하고 있는 .. 2008. 5. 20.
[m.net/한장의명반] 박준혁 1집 [Private Echo] 서두르지 않는 외길 락커의 장거리 여행 멍밴드라는 이름으로 홍대를 지켜온 한 아티스트가 자신의 본명을 걸고 솔로 앨범 1집을 발표했다. 샤방하고 센치한 음악으로 사랑받는 레이블 파스텔에서 나온 신보치고는 너무 정직한 가수명인데다 (당연한 것인데도 참..), 그 안에서는 드물다 할 수 있는 남자 솔로인지라 과연 어떠한 음악으로 앨범을 채웠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첫 곡 'YOU & I'를 듣는 순간 확~ 알겠는 이 느낌. 마치 유앤미블루를 처음 들었을 때의 낯설고 서늘한 기분이랄까. 아무리 귀 기울여 들어도 확 와닿지 않는 이기적인 우울 또한 인상적이고. (정말 영어 가사여서 그런걸까;;;) 타이틀곡은 'Porcupine' 은 처음 들으면 8, 90년대의 얼터너티브 락을 듣는 듯한 느낌이다. 방송에도 잘 어..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라이머 1.5집 [Brand NEW Life] 피처링은 사랑을 싣고~ 실력있는 래퍼이자 한 레이블의 CEO기도 한 힙합퍼 라이머가 데뷔 앨범을 발표한 지 꼭 1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1집 앨범 'Brand NEW Rhymer' 가 뮤지션 라이머로서의 브랜뉴~라면, 이번 1.5집 'Brand NEW Life'는 인간 라이머의 브랜뉴~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 라이머의 삶에 영향을 끼친 사건이라면 단연 탤런트 소유진과의 공개 커플 선언이 아닐까 싶은데, 이를 숨길 새도 없이 첫 트랙부터 그의 연인 소유진이 등장한다. 첫 곡 '보물섬'은 힘든 삶 속에도 꿈을 찾아 떠난다는 내용의 곡으로 사랑스러운는 소유진의 보컬과 한층 부드러워진 라이머의 랩이 잘 어우러진 컨츄리 힙합곡이다. 얼마 전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둘의 사랑스러운 무대를 공개한 후, ..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이지훈 6집 [The Classic] 의미있는 30대의 출발 MBC 드라마 [뉴하트]의 동권이를 보며 이지훈은 그냥 이렇게 배우가 되려나보다.. 했다. 전진과 함께 한 'For You'를 들으면서도 그냥 이렇게 동료들의 피처링만 해주려나보다.. 했다. 그런데 SBS [체인지] 강타 편을 통해 못 들어본 노래를 부르나 싶더니, 드디어 4년만에 6집 새 앨범이 발표되었다. 곧 입대하시나 검색했더니 그건 아닌 듯 싶고. (흠흠..) 사실, 요즘 리메이크 앨범이나 스페셜 앨범에 많이 쓰이는 타이틀 Classic 에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포지션의 안정훈이 이번 앨범의 총 프로듀서인데다, 클래식의 본 고장 체코에서 녹음한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들어가는 등 발라드의 정석에 한층 더 다가간 접근에 그 거창한 타이틀조차 수긍이 가기 시.. 2008. 5. 14.
[m.net/한장의명반] 자두 5집 [Happy Network] 자두의 재발견, 그래도 컨셉은 스마일! 마치 두 사람인양 등을 맞대고 서 있는 한 소녀. The Jadu 의 자두가 드디어 솔로 여가수가 되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엔 그녀가 그토록 동경해 마지 않던 밴드 음악을 했다는데 총감독은 놀랍게도 러브홀릭의 이재학이다. 지선의 후임 뽑으랴새 앨범 작업하랴 안그래도 빠듯하실텐데, 고정 이미지 지대로 박혀있는 자두를 새롭게 변신시킨다니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다. 유쾌한 첫 곡 'Happy Network'을 들으면 이재학이 음악감독을 맡았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중 'Beautiful Girl'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세상을 향해 미소 지으며 뛰어가보자! 는 발랄한 노랫말과 자두의 밝은 이미지는 그대로인데 여기에 무언가 하나가 더해진 이 느낌은? 김아중의 .. 2008.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