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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402

[m.net/한장의명반] 전진 1집 [前進 NEW DECADE] 외모-춤-노래, 그만의 삼단변화 디지털 싱글을 시작으로 점점 더 발전하는 보컬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전진이 드디어 정규 앨범 1집을 발표했다. 탄력받은 김에 본격적인 발라드인가싶었는데 의외로 파워풀한 댄스곡 'Wa'를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그런데 이 댄스가 신화의 그 댄스가 아니라 빠른 비트의 트랜스 음악. 숨막히는 긴장감이 끝까지 이어지는 이 곡은리듬, 가사, 뮤직비디오가 클럽이라는 공통 주제로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긴박한 남녀의 호흡을 더더욱 자세하게 묘사하여 팬들의 코피를 짜내고 있다. 그래미 시상식에 초청받아 화제가 되었던 블레스원의 랩퍼 Bigtone(이대성)과 에이트(8Eight)의 홍일점 주희가 각각 랩과 보컬로써 맡은 바 역할을 충분히 해 주었고,연주곡 .. 2008. 5. 3.
[m.net/한장의명반] 원투 디지털 싱글 [못된 여자] 놀기 직전 국민의례 지난 겨울 박진영이 한 방송에 나와 가장 성공을 자신했던 앨범으로 원투의 1집 [자, 엉덩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그들의 이름을 듣는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아, 그랬었었지. 뮤직비디오에 god가 나오고 비가 나와서 아주 관심있게 들여다보긴 했지. 그치만 클럽에 있는 오빠들을 외면하고 싶어서였나. 민망한 제목을 핑계삼아 죄 없는 이들의 노래까지 외면해버린게지. (-_-;) 시대를 앞서간 불운의 댄스 듀오 원투가 돌아오다니!세상이 변해서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안그래도 내숭없이 솔직하고 신나는 노래가 땡겼는데 말이다. (어린 친구들의 통곡에는 지쳤어요;;;) 5월 중순에 발표할 여름 앨범 중 선공개로 발표된 '못된 여자'는 기대에 부응하는 난리 법석 댄스에서 한참 벗어난.. 2008. 5. 3.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하늘도 빨갈 수 있어 그래 뭐든 그럴 수 있어 무엇도 정답은 없지 아무려면 어때 행복이란 가끔 생각하기 나름 째려보면 나쁜 뜻 잘 보면 좋은 뜻 후회하면 뭘 해 화내면 뭐해 한번만 더 생각해 조금은 가볍게 그럴 수 있어 모두가 같을 순 없어 누구든 다 그럴 수 있어 아무도 정답은 없지 아무려면 어때 영원한 건 없어 알 수가 없어 기쁜 일도 잠시뿐 슬픔도 잠시뿐 걱정하면 뭘 해 뽐내면 뭐해 하루하루 즐겁게 내일을 준비해 가끔은 이렇게 따뜻한 한마디 뭐 그럴 수 있지 아무려면 어때 영원한 건 없어 알 수가 없어 기쁜 일도 잠시뿐 슬픔도 잠시뿐 걱정하면 뭘 해 뽐내면 뭐해 하루하루 즐겁게 내일을 준비해 행복이란 가끔 생각하기 나름 째려보면 나쁜 뜻 잘 보면 좋은 뜻 후회하면 뭘 해.. 2008. 4. 30.
[m.net/한장의명반] 부가킹즈 3집 [THE MENU] 랩 할아버지와 삼촌들의 정겨운 서빙 바비킴이 이끄는 레게 힙합 그룹 부가킹즈가 3집 앨범 [The Menu]로 컴백했다. 앨범명을 보니 그간의 히스토리가 나름 정리가 된다. 2001년에 발표한 1집 'BUGALICIOUS'로 부가킹즈를 처음 알리기 시작했다면, 2005년의 'The Renaissance'는 슬럼프를 극복한 부활의 의미를 앨범 안팎으로 잘 보여준 앨범이었다. 그리고 2집의 성공으로 탄력받은 음악성에 버라이어티한 재미를 덧붙인, 그들의 표현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The Menu'가 이번 3집의 타이틀인 것. 힙합에는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누차 강조하는 바비킴의 평소 인터뷰를 떠올려보면 더욱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첫 곡 'Uncle B.U.G.A'는아저씨란 소리를 듣기 시작한 이들의.. 2008. 4. 29.
[m.net/한장의명반] 피터팬 컴플렉스 4집 [Love] 사랑 고백을 죽이게 하는 방법 서정적 모던록의 대표 밴드 피터팬 컴플렉스가 4집을 발표했다. 넬의 김종완과 함께 가슴 후벼파는 보컬리스트 1, 2인자를 다투는 전지한이기에 (개인적인 생각임다.) 한달 간격으로 발표하는 이들의 신곡이 너무도 궁금했다. 이들 역시 3집에 이어 대중적인 노선을 선택했을지. 아니면 '그건 외도였어!'라 외치며 다시 처절하게 울부짖을지 말이다. 내심 후자를 기대했으나 결론은 전자의 승. 하긴 Love + 모닝콜이면 말 다했지 뭐. 사랑이 넘치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 '모닝콜'. 제목만 봐도 딱 느껴지는 저 풋풋함이 곡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는 아주 잘 빠진 모던락이다. 이 곡에서 전지한의 보컬은 부드럽기 그지 없는데, 그의 눈빛을 떠올려보면 이렇게 풀어진 모습도 꽤 어울리는 듯 싶다.. 2008. 4. 29.
[m.net/한장의명반] 토니 안 Single [우두커니] 토사장은 신변정리 중 그 동안에 발표되었던 그의 솔로 앨범에서는 여유가 느껴졌다. 뭐랄까. 성공에 대한 조급함이 없어보인달까. 사장으로서 직접 제작한 것도 큰 이유일 것이다. 음역대며 안무의 난이도며 그가 무대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부분만을 잘 뽑아냈을테니까. 그 결과물은 나름 괜찮은 반응을 얻었다. 물론 모두가 좋아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욕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유추프라카치아' 같은 곡은 가창력 좋은 강타나 춤 잘추는 장우혁은 절대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 다시 록커의 외길을 택한 문희준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나 난 그들의 어떤 타이틀곡보다 이 곡이 더 입에 붙었고, 카리스마는 덜하지만 그의 무대가 더 세련되었다고 느꼈다. 조금씩 보여주는 발동작과 의외로 길게 이어지는.. 2008.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