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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 Into The City 이어폰으로 듣다보면 난데없는 폭주욕망;;;에 스스로의 결핍을 돌아보게 됨.(파워워킹에 추천) 허밍도 이렇게나 풍부하고 섹시한 원선님!!! 그리고 그땐 몰라뵈었네. 세인트바이너리! https://youtu.be/nsjRl40QEzA 가사없음 주의이젠 정말 끝. 2013. 9. 12.
어느 새 9월 1. 6월 한 달, 집을 구하고 치우고 7월 한 달, 남편의 취업을 장려하며 나는 살림놀이 8월 한 달, 더위로 살림실패; 매일 이불만 빨다가 8월의 끝자락 나에게도 출근 기회가 왔다. ㅠㅠ 애 없는 경력단절여성이 될 뻔 했는데. 2. 출근 첫 주, 생일 D-4 룰루랄라한 어느 여름날,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향년 94세. 사실 난 그날 아침 엄청난 꿈을 꾸었다. 기분이 복잡하고 회사에는 민망하고 정신없이 주말이, 내 생일이 지나갔다. 3. 그 와중에 생일이라고 뒤늦게 본 영화 일대종사는 내 기대와, 내 반응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의 기대를 처참히 무너뜨린 채 희한하게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 재미도 뭐도 없이 그냥 아무 느낌이. 4. 요즘 사카이 마사토에 꽂혀서 리갈하이에 이어 한자와 나오키도 보는 중. 주인.. 2013. 9. 2.
오지 말라고 해도 와주는 사람이 있다는거 지원 : 함께 한다... 그건 나도 잘 못하는거야. 그래서 민재나 다른 애들을 보면 가끔 화가 나. 진수 : 화가..나요? 지원 : 응. 고등학교 2학년 때 난 나를 하나 만들었거든. 오랫동안 그런 내가 아주 편했어. 진수 : 반경 일미터 짜리 원을 하나 그려놓고 아무도 들어오지 마라.. 나도 안나갈거니까.. 그런거요? 지원 : 맞어. 그런 사람한테 신경 쓸 일이 없어지니까. 그런데 그 애들이 자꾸 나를 건드려. 그래서 화가 나. 진수 : 그럼 고맙다고 해야겠네요. 오늘은 누나가 나한테 먼저 와줬으니까. 지원 : 가끔은 그것도 좋더라구. 오지 말라고 해도 와주는 사람이 있다는거. 이젠 정말 끝. 2013. 7. 18.
오래 배웠다고 잘하는 건 아니니까 지원 : 내기 조건은? 정태 : 컴퓨터 한 대. 지원 : 이긴 사람이 갖는거 맞아? 정태 : 쉽지 않을걸? 지원 : 나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다고 했잖아. 정태 : 오래 배웠다고 잘하는건 아니니까 . 지원 : 지난 번에 나한테 졌던거 기억 안나? 정태 : 한 번 졌다고 또 지란 법은 없으니까. 어제 꼴보기 싫던 사람이 오늘은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이젠 정말 끝. 2013. 7. 18.
둘 중에 하나만 택해 지원 : 박채영. 니가 왜 결정을 못하고 있는 줄 알아? 채영 : 왜? 지원 : 양쪽 모두에게 칭찬을 들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야. 둘 중에 하나만 택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단념해. 알았니? 채영 : 아.. 으응.. 이젠 정말 끝. 2013. 7. 18.
넌 사람을 겁내고 있는거야 정태 : 너를 싫어하는 이유 첫째. 니가 시를 싫어하기 때문이야. 지원 : 시? 정태 : 그리고 두번째. 넌 음악도 싫어해. 세번째. 넌 사람도 싫어하지. 지원 : 몇번째까지 계속할거야? 정태 : 세개로 충분해.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지원 : 뭐하는거야? 정태 : 안도현 님 시야. 제목은 '너에게 묻는다' 지원 : 우리 지금 현대물리 공부해야 되는거 아니었니? 정태 : 또 이런 시도 있어. 제목은 '연탄 한 장'. 앞 부분은 못 외우겠고, 뒷 부분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아있는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 되지 못하였네.' 지원 : ... 정태 : 내가 보이게 넌 사람을 겁내고 있는거야. 겁 많은 놈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201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