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주의
블로그에 긴 글을 쓸 땐 네이버 메모장과 티스토리 어플을 이용합니다.
티스토리 어플을 이용하여 폰에 있는 사진을 우두두두 올리고,
네이버 메모장에 끄적인 텍스트를 복사하여 훅 붙이지요.
이렇게 비공개로 저장 후, 시간이 날 때 PC 앞에 앉아 정리를 합니다.
사진의 순서와 크기를 정하고, 텍스트에 살을 붙여 저장 후 공개로 올립니다.
이리해도 귀찮고 저리해도 귀찮지만
그래도 가장 덜 귀찮은 방법을 찾은게 이겁니다.
사진을 찍은 날짜에 이 작업을 해 놓으면
아무리 늦게 후작업을 해도 등록일은 '그 날짜'가 되어 편하죠.
그런데 이번 미쿡 여행에서 저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버립니다.
사진은 방대하나 와이파이는 턱 없이 약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설상가상, 폰 용량이 거지인 저에게 찾아온 메모리 초과 경고!
자상한 구글 포토의 도움을 받으며 폰에서는 계속 사진을 지우기 바빴지요.
텍스트라도 매일 올려 놓으면 좋은데
생각보다 바쁜 일과에 그것마저 까먹고 ㅠㅠ (매일 뭐 하는거 잘 못함, 약도 잘 못먹음)
결국 저는 블로그에 대한 고민을 놓고 미쿡을 즐기고 맙니다. 덩실덩실.
그리고 오늘.
다녀온 지 일주일이 되는 오늘.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은 구글 포토와 티스토리 사이트를 웹으로 열어보며
과연 이 스토리를 어떻게 엮어갈 것인지를 고민합니다.
매일 일기로 쓸 수 있을 만큼의 메모 분량은 있지만
날짜가 죄다 5월이 되어 뵈기 싫고 (그놈의 날짜가 뭐라고)
-> 티스토리도 과거 날짜에 글을 쓸 수가 있네요. 오홍!
사진을 분류해서 다운 받고 보정하는 건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일 ㅠㅠ
-> 그래서 아무 죄책감 없이 모바일로 우두두 올렸던 것인데
그래도 하나 좋은 것은
오랜만에 티스토리 PC 버전으로 새 글을 쓰니 돋움이 아닌 맑은 고딕!
-> 그러나 쓸 때만 맑은 고딕이고 올리면 다시 돋움. 이게 뭐야.
모바일로 써서 PC로 수정할 때마다 이상하게 바뀌는 폰트와 줄간격이 은근 신경쓰였는데
처음부터 PC로 쓰니 아주 그냥 깔끔하구만요.
시차적응을 핑계로 마음껏 숙면을 취하는 요즘.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난 저는 어렵게 PC 앞에 앉아 사진을 한데 모으고
이렇게 여행 후의 첫 글을 쓰는 것으로 희망을 봅니다. (빠- 바바바- 바- 바-)
- 일기 : 밥 하고, 밥 먹고, 조카랑 놀고, 산책하고
- 여행 : 뉴욕, 라스베가스, 뉴올리언스
- 맛집 : 텍사스 바베큐, 미쿡의 햄버거, 미쿡의 디저트 음료, 쌀국수, 샐러드 바 등
- 이벤트 : NBA, MLB, 뮤지컬, 재즈페스티벌
- 사진/영상 : 뉴욕, 그랜드캐년, 뉴올리언스 재즈페스티벌, 뉴올리언스 버번스트리트
- 기내식 : 인천-달라스, 달라스-뉴욕 등
일기는 눌러앉기 > Dallas 에 올릴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 과거 날짜 지정이 가능하므로 이 글보다 앞에 자리할 거에요. 아마 ㅋㅋ
http://hawaiiancouple.com/1229
시장에서 오뎅 먹던 내가 미국이라니!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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