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3. 수요일
새벽에 잠들었는데도 9시에 일어났다.
커튼이 없는 34층 숙소는 해도 참 잘 들어서요 ㅋㅋㅋ
아, 이제 숙소와도 안녕 ㅠㅠ
다시 무거운 배낭을 메고 체크아웃!
낮 비행기라 빠듯하지만 비행 시간이 꽤 기니 아점이라도 든든히 먹기로 한 것.
사실은 쉑쉑 버거를 먹기 위해 타임스퀘어 방면으로 걸어간 것인데
우리 눈 앞에는 또 다른 버거영웅 파이브 가이스가 나타났다. 겹치지 않아 좋구만!
all topping FREE
의미없는 은박지와 감자컵 ㅋㅋㅋ
주문하는데 토핑을 물어봐서 살짝 멘붕..
그러나 올토핑 프리라는 저 문구에 힘입어 둘 다 올토핑 주문!!!
넘치도록 주신 토핑 감사하구요 ㅋㅋㅋ 터프한 감자 때문에 엄청 웃었다요!
오늘의 영단어 patronage : 후원, 지원, 애용
알았어! 알았다고!
이런 건 저장해서 찬찬히 봅시다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인사
안녕 버드라이트, 안녕 슈퍼걸
비행 시간 앞두고 너무 감상에 젖었는지
12시 50분 비행기인데 12시 10분에 공항 도착!
다행히도 15분만에 모든 절차를 통과하고 25분에 무사히 탑승했다! 신기록!!!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갈 때는 어찌어찌 AA로 갔으나 돌아올 때는 예약한 그대로 스피릿.
물 한 잔 안 주는 스피릿에서 숙면을 취하며 세 시간만에 달라스 도착.
저녁에는 NBA 농구를 보러가기로 했다;;;
너무한 일정일 수 있겠으나 NBA 정규 시즌 막바지라 경기가 많이 없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식구들.
조카는 금세 고모를 잊고 ㅋㅋ 할머니는 그 사이 넘버원으로 등득했다.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보자마자 방긋 웃어주며 반겨주는 아기는 너무 이쁘고 ㅠㅠ
이쁜 건 이쁜 거고 우리는 미친 듯이 밥과 된장국을 흡입했다.
뉴욕에서 대체 뭘 먹었냐는 질문에 대답 대신 남은 갓짬뽕 두 개를 내밀었다. 선물입니다.
여행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죄송합니다 엄마아빠)
7시 경기에 맞추어 다시 시내로 고고고~
American Airline Center
완전 커! 말도 안돼!
50불짜리 티켓이 너무 뒷자리라 놀랐고
뒷자리인데도 너무 잘 보여서 놀랐다.
해맑은 간식남
꺄아 치어리더 타임
우우우 야유 타임
달라스 매버릭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는 졸전 중에 졸전 ㅋㅋㅋ
달라스는 홈 마지막 경기라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산왕의 2군에게도 무참히 짓밟혔다.
산왕 1군을 보고 싶었던 남편은 조금 실망했지만 생애 첫 NBA 직관에 감동했다.
그나저나 홈팀이 이렇게 못해도 이렇게 좋아해주다니... 타국의 LG팬 눙물이 나네? ㅠㅠ
시즌종료와 함께 농구장에서 아이스하키장으로 변신하는 AA 센터
밤늦게 오빠가 데리러 왔다.
다음 달에 이 AA 센터에 듀란듀란이 와서 공연을 한단다. 그것도 5인조 ㅋㅋㅋㅋㅋ
집에 들어가기 전에 스타벅스에서 들러서
여행 이야기를 하는데 뉴욕 춥고 별로라는 망언에 오빠 급당황하고 ㅋㅋㅋ
달라스가 더 좋다는 말입니다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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