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7. 수요일
오랜만에 가게에 나가는 날이라 3시 기상!
묘하게 한가한 덕분에 소파에서 졸기도 하면서 널널하게 보냈다.
일이 없으면 더 피곤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동 트는데 왜 오지를 않니
김베이커도 쉬엄쉬엄 일하게
베이컨이 들어가서 b
담백한 소세지빵! 아, 그리워라 ㅠㅠ
노곤노곤해 있는 우리를 보며 오빠는 건전지 심부름을 시켰다.
Tom Thumbs 이라는 이름의 슈퍼에서 건전지를 사고
한국에 사갈 맥주와 먹거리 등을 구경했다.
가 볼까요?
초록색 코카콜라
꼬로나 꼬로나!
멤버십 카드 빌려서 다시 오기로
오늘은 장사 마치고 장을 보기로 했다.
식자재 마트 같은 곳에 가야해서 점심은 간단하게 먹기로.
처음 가 보는 케인즈
샐러드만 있었어도 완벽했을텐데
가격 대비 최고 ㅋㅋㅋ 코울슬로와 빵도 대박!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도 편하게 물어보면서...
Keep It Kool 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용 창고 마켓에 도착하자마자
오빠는 추울 거라며 경고했다.
진짜로 솜잠바를 대여해 줌 ㅠㅠ
소세지 코너를 지나는 설레는 발걸음
오빠가 주로 이용하는 섹션은 고기와 치즈.
냉동 창고를 누비다 보니 화장실도 가고 싶고 막 ㅠㅠ
할 수 없이 저 주황 잠바를 입으려 하자 냄새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참으라고;;;
다시 따뜻한 세상으로
쇼핑한 물건들을 가게에 다시 쟁여놓고 집으로~
오늘은 아파트 수영장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한 날.
마지막 만찬 같아서 뭔가 짠하네
상추와 목살, 김치와 된장찌개까지 차린 완벽한 한국식 바베큐 파티!
아직 물이 찬 수영장에는 멕시코 청년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들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둥 마는 둥...
모기 한점 없이 평화로운 초여름이었다.
이젠 정말 끝.
'언젠가 눌러앉기 > 2016, Dalla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 31 : 벌써 한달, 마지막 집밥 (4) | 2016.04.29 |
---|---|
Day 30 : 두 번째 아울렛 데이! (4) | 2016.04.28 |
Day 28 : 인생 바지를 만나다! (4) | 2016.04.26 |
Day 27 : 추추트레인 대신 추추버거 (4) | 2016.04.25 |
Day 26 : 진정한 페스티벌 (5) | 2016.04.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