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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겸손한 엄마의 콘텐츠

엄마의 바느질 : 마더메꼬 2020 봄 원피스

by 하와이안걸 2020. 3. 5.

 

사시사철 검정검정 노래 부르는 나를 위해

작년 여름 엄마는 묵직한 마 감촉의 검정 원단을 들여다가

품이 넓은 반팔 원피스를 만들어주셨다.

 

 

 

 

요런 옷감이에요

 

 

 

 

 

며칠 입고 출근해본 결과

생각보다 덥고 목 부분이 자꾸 뒤로 넘어가는 느낌?

앞뒤를 잘못 입었나 계속 신경쓰이는 그 느낌에

손이 가지 않았고 고민 끝에 수정을 요청 드렸다.

 

 

 

그리고 올해.

 

 

 

에잇나는몰라팔자르고목을파버릴테니알아서입어원피스로 재탄생!

 

 

 

 

오오. 저는 좋습니다 ㅋㅋㅋ

어차피 여름 옷 치고는 좀 무겁고 꺼맸는데

이렇게 수선해 주시면 티셔츠와 함께 봄부터 입을 수 있지요.

 

 

 

 

 

그러라고 진동을 깊게 파주셨네요. 단독 노노!

 

 

 

 

 

안감이 필요없는 단단한 옷감입니다

 

 

 

 

 

얼큰이에게 브이넥은 사랑

 

 

 

 

 

검정도 사랑! 롱기장도 사랑!

 

 

 

 

 

 

 

목 뒤로 넘어가는 이유를 알았어. 품이 너무 크면 뒤로 넘어가더라고.

그래용? (갸우뚱)

 

 

 

 

 

 

 

 

모두가 사랑이에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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