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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

출장 다녀왔습니다 6 (귀국 & 자가격리 준비)

by 하와이안걸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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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1 (출발과 도착)

아, 제가 아니고요. 남편이 출장으로 50일 동안 독일에 체류했고,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 2주 차입니다. 해외 다녀온 사람을 오랜만에 보는데다, 저 역시 난데없는 호텔 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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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2 (눈치껏 주말 보내기)

hawaiiancouple.tistory.com/1718 출장 다녀왔습니다 1 (출발과 도착) 아, 제가 아니고요. 남편이 출장으로 50일 동안 독일에 체류했고, 현재 자가격리 2주차입니다. 해외 다녀온 사람을 오랜만에 보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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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3 (독일이니까 독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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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4 (차가워 런치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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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다녀왔습니다 5 (숙소에서 차려준 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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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아님주의 #지금아님주의

 

 

 

 

 

 


귀국일이 다가왔습니다.

다소 주춤했던 유럽의 코로나 현황이 악화되면서

독일의 일일 확진자도 다시 만명을 넘어 이만명에 육박하기 시작했지요.

 

 

 

 

 

 

 

출처 : 기네스 님 블로그 (blog.naver.com/atriumartis/222130329432)

 

 

 

 

 

 



사실 출국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체류 연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는데

이미 출장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과 향수병이 너무 깊어져

엄청난 반대 여론이 있었다고 합니다. (들뜬 분위기는 주말 한 두 번뿐)

자녀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우시는 분도 있었다고 하니까요.

제가 봐도 남편만 멀쩡했던 것 같습니다. ;;;;;

 

 

 

 

 





 

부대찌개 때문이었을까요 (네)

 

 

 

 

 

 

 

 

 



다행히 모두들 예정일에 출국할 수 있게 되었고

다행히 모두들 공항 검색대를 무사 통과했습니다.

다신 이곳에 올 일은 없을거라 생각한 듯

모두들 바리바리 독일 보따리를 짊어지고 나타났다는 후문... (쏘 기대!)

 


 

 

 

 

 

출처 : 보건복지부

 

 

 

 

 

 

2주간의 격리 기간을 다들 어떻게 보냈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화장실이 두 개인 집에서는 안방에 격리자를 가두고;;;

문밖에 음식을 놓아주며 2주를 보낸다고 하는데

저희 집은 화장실도 하나인데다 제가 출퇴근을 하고 있으니

밥을 갖다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1. 저는 집, 남편은 시설

2. 남편은 집, 저는 숙소

 

 

 

 

어렵지 않게 2번으로 결정했습니다.

갑자기 준비할 것이 많아졌군요. ㅋㅋㅋ

 

 

 

 

 

 

 

1. 간식 준비

 

썩지 않는 비상 식량은 미리미리 구비해 두었습니다.

특히 온라인 마트 배달이 되지 않는 주류의 경우, 퇴근길에 조금씩 사가곤 했지요.

 

 

 

 

 

맥주 (라거 위주로)

 

 

 

 

 

 

 

 

소주 (후레쉬와 이즈백)

 

 

 

 

 

 

 

 

라면과 통조림 (마키짱 아리가또!)

 

 

 

 

 

 

 

 

김치와 밑반찬

 

 

 

 

 

 

 

 

비엔나소시지와 계란

 

 

 

 

 

 

 

 

귤과 파와 컵라면 (파는 잘 자라네 췟)

 

 

 

 

 

 

 

 

과자와 탄산수

 

 

 

 

 

 

 

 

 

2. 차량 준비

 

출처 : 보건복지부

 

 

 

 

 

 

 

이렇듯 해외 입국자들에게는 여러 이동 방법이 있으나

자가격리 예정자들에게는 아무래도 자차 이동을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접촉할 사람이 가장 적은 이유도 있겠지만

특별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같은 방향인 사람들이 모여야 하니

그만큼 대기 시간도 길어지겠지요.

 

 

 

 

 

 

 

하지만 저는 장롱면허와 다름 없는 쫄보 드라이버라;;;

인천공항까지의 운전은 자신이 없었어요.

요즘의 공항 고속도로는 차량이 거의 없을 것이기에 

운전하기 더없이 편할 것이라며 응원하는 지인들도 있었으나

제 실력을 아는 남편은 알아서 갈테니 생각도 말라며 못박았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바리바리 짐도 많을 것이고

공항에서 얼마나 대기할 지 알 수 없으며

아무리 생각해도 자차 이동이 베스트.

저는 브라더에게 SOS를 청했습니다.

 

 

 

 

 

 

 

 

많이 먹어 오빠! (@밀촌손칼국수)

 

 

 

 

 



 

입국 전날,

- 퇴근길 오빠를 동네로 불러내어 밥을 사줌.

- 오빠가 우리 차를 몰고 집으로 귀가.

 

 

 

입국 당일,

- 오빠가 우리 차를 몰고 인천공항에 주차.  

- 남편이 주차장에서 우리 차를 찾아내어 귀가.

 

 

 

 

문제는 제가 동행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저 역시 그날 체크인이라 짐도 많고 이래저리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자, 이제 남은 건 차키를 어떻게 전달하느냐!

 

 

 

 

 

 

이것도 역시 검색해 보았는데 ㅋㅋㅋ

 

- 입국장에서 이름을 외치며 던진다. (비싼 차에 한함)

- 차량 위에 올려놓고 주차장에 숨어서 지켜보다가 카톡으로 알려준다. (비싼 차에 한함)

- 주차 대행을 맡긴다. (비싼 차에 한함)

 

등등 여러 방법이 있었습니다. 

 

 

 

 

 

 

저도 오빠도 공항에 내내 있을 수는 없어서

주차 대행을 시도하려 했으나 

접촉자 수를 최소화하자는 의미로다가 차키를 숨기기로 결정 ㅋㅋㅋ 

(비싼 차가 아님)

 

 

 

 

 

 

임무를 완수한 오빠의 카톡

 

 

 

 



 

 

 

차키만큼 중요한 차의 위치도 찰칵!

 

 

 





 

 

3. 반찬 준비

 

입국일이 다행히 주말이라 저는 밥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기내식을 120% 먹는 스타일이라 배고픈 상태로 올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검사까지 하려면 얼마나 걸릴 지 모르니까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김치찌개 & 된장찌개 (@은주정택배)

 

 

 

 

 

 

 

 

채소와 어묵볶음

 

 

 

 

 

 

 

 

오징어제육 3인분 (@통돼지마을)

 

 

 

 

 

 

 

 

결명자차

 

 

 

 

 

 

 

 

얼린 밥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그리고 웰컴 메시지

 

 

 

 

 

 

 

음. 결국 제가 직접한 건 밥과 어묵볶음,

채소 씻기 정도군요 ㅋㅋㅋ

 

 

 

 

 

 

 

 

모르겠다리. 나는 출발한다리.

 

 

 

 

 

 

 

 

 

 

 

 

이제 저의 출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이젠 정말 끝.

 

 

댓글10

  • 2020.11.13 23:36

    형부의 출장일기 너무 재밌어요!!!!!
    야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읽는데
    글 읽기기가 아깝네요ㅠ
    심지어 귀국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니의 숙소 일기도 기대되는데요??

    반찬들 보면서 언니네 놀러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ㅎ
    (그나저나 은주정 김치찌개 어때요?? 소문은 익히 들어봤습니다.)
    답글

    • 안그래도 자가격리 준비 상태를 보고
      호텔보다 낫다며 혼자 취해있었지 ㅋㅋㅋ
      지난 주로 자가격리가 끝나서 이제 일상 생활 모드로 넘어왔어.
      은주정은 간이 좀 센 편이라서 물조절이 관건이더라구.
      그러나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기본적으로 맛이가 좋네.

  • 야간비행 2020.11.14 12:44

    차키 숨기는게 포인트군요 흐흐.
    답글

    • 네네. 좋은 차인 경우에는 누가 몰고 갈까봐
      직접 차키를 전달하거나
      주차장에서 숨어서 지켜본다는데
      우리 차는 어엿한 고등학생이라 ㅋㅋㅋ
      뒷바퀴 언저리에 꽂아놓고 쿨 귀가 ㅋㅋㅋ

  • TankGirl 2020.11.18 12:06

    까르보나라 불닭 볶음면과 짜파게티를 모두 챙기는 자상함에 경외감이 드네요.

    답글

  • 와다당 2020.11.25 12:42

    김팀님은 무슨 복으로 언니와 결혼을.. 쿨럭!!!
    너무나 재미지고 아껴읽고 싶은. 복습하니 더 재밌는 출장 다녀왔습니다!!!!!!!!

    어서와 이런 출장기는 처음이지?!
    답글

  • 다당 2020.11.25 18:18

    아 금손 요리사가 부러워 그만...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