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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그냥

요코하마발 소포 언박싱

by 하와이안걸 2020. 11. 5.

 

 

https://hawaiiancouple.com/1593

 

요코하마행 소포 박싱 1 (부제:지관통을 넣어라)

내가 국제소포를 보내는 친구는 세 명이다. 요코하마에 사는 마키와 토모미, 그리고 하치오지에 살다가 후쿠오카로 이사 간 사치코. 해마다 그들의 생일이 돌아오거나, 아니면 뜻밖의 선물

hawaiiancouple.com

 

 

 

hawaiiancouple.com/1611

 

요코하마행 소포 박싱 2 (부제 : 답장이 왔다 오버!)

마키에게 보낸 호쾌한 대형 박스. 호기롭게 보내고 블로그에까지 올렸으나 사실은 박스 퀄리티 때문에 노심초사했더랬다. https://hawaiiancouple.com/1593 요코하마행 소포 박싱 (부제:지관통을 넣어라)

hawaiiancouple.com

 

 



 

 

요코하마를 향해 훨훨 날아간 소포는 위와 같이

우리 마키사마 손에 안전히 들어갔고

마키사마는 또 뭐가 필요하냐 매일 같이 물어왔다.

 

 

 

 

 

 

"없다고 말했쟈나."

"그렇다면 내가 알아서..."

 

 

 

 

 

(십년 넘게 반복되는 패턴입니다. 네네.)

 

 

 

 

 

 

 

 

그리고 나도 박스를 받았다!!!

 

 

 

 

 

 

 

 

 

단짠이 절묘하게 섞여있는 스낵류!!!

 

 

 

 

 

 

 

 

한국에선 구하기 힘든 야키소바 컵라면!!!

 

 

 

 

 

 

 

 

 

마키의 고향의 맛, 간사이 우동!!!

 

 

 

 

 

 

 

 

 

좌르륵 펼쳐봅니다.  

 

 

 

 

~메인 서프라이즈~
1. 요코하마 자수 파우치 : 언제나 요코하마 오미야게를 보내주는 마키짱! 이번에는 실용적인 면 파우치를 넣어주었다. 넉넉한 파우치가 필요했는데 완전 마음에 든다.
2. 스트라이프 코튼 원피스 : 카톡으로 컬러를 정해달라고 해서 이미 알고 있었던 나의 생일 선물. 오버 사이즈라 넉넉하고 면 재질이라 사계절 아주 잘 입을 듯! 


~라면 코오너~
3. 간사이풍 우동 : 맑은 육수를 자랑하는 간사이 우동 컵면
4. 니쿠다시 우동 : 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한 우동 컵면
5. 모야시 미소 라멘 : 숙주와 된장이 들어간 컵면
6. 야키소바 : 말이 필요 없는 야키소바 컵면
7. 미소시루 : 뜨거운 물에 부어 바로 먹는 된장국


~과자 코오너~
8. 부르봉 시루베누 : 오예스와 몽쉘을 섞은 듯한 초코케이크. 이건 화이트, 코코아 두 가지가 섞여있는 미니 버전이다. 
9. 세토우치 레몬 이카텐 : 레몬을 뿌린 오징어 튀김 정도 될 듯. 일본에서도 유명한 세토우치산 레몬을 썼다고 한다.
10. 센베 종합 : 짭조름하고 딱딱하지만 씹을 수록 고소한 일본 전통 센베 모음! 
11. 후지야 홈파이 : 엄마손 파이의 일본 버전. 누가 원조인지는 찾지 않겠습니다. ㅋㅋㅋ
12. 코이케야 프라이드 포테이토 : 작게 구운 감자칩 시리즈로, 이건 직역하자면 감격의 연한 소금맛? ㅋㅋㅋ
13. 카메다제과 통 옥수수 : 이것도 구운 칩의 한 종류로 옥수수 특유의 향이 진하다. 군옥수수 아이스크림맛? ^^ 


~부탁한 선물 코오너~
14. 앗토논 연고 : 흉터 제거 연고로 유명하다고 해서 미리 부탁한 선물. 여러 타입 중 컨실러 타입으로 골라보았다. 
15. 다카하시 잇세이 싱글 : 그의 출연작인 도쿄독신남자의 엔딩곡 싱글. 참고로 드라마는 비추다;;; (콰르텟을 보세요!!!) 

 

 

 

 

A. 원피스 이야기

 

 

 

어느날 카톡으로 이런 이미지가 툭.

 

 

뭔진 몰라도 이미 좋아하고 있음

 

 

 

 

 

 

 

어떤 칼라가 좋아?

다 예뻐!!!

그래도 하나만 고른다면?

앞치마? 손수건? (신나게 앞서나가지 마 ㅠㅠ)

음... -.- 비밀로 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군;;;

 

 

 

 

 

 

좌라란~

 

 

 

 

 

 

 

요리보고 조리봐도 네 옷이지?

 

 

 

 

 

 

 

그렇다면 저는 이 컬러로!!! 

 

 

 

 

 

 

 

근데 무슨 옷을 사주려고 해 ㅠㅠ 너무 큰 선물이잖아.

비싼 브랜드 절대 아니니까 그냥 받아줘.

응. (너무 빨리 대답하지 마 ㅠㅠ)

 

 

 

 

 

B. 흉터 연고 이야기

 

모기는 잘 물리는데 가려움은 못 참고,

초조하면 딱지 뜯는 게 버릇인데 흉지면 잘 낫지도 않는 체질이라;;;

어느 새 흉터 부자가 된 나의 팔다리.

 

 

여름에 반팔을 입자마자 여기저기서 너무들 놀라는 바람에 

이 나이가 되어서야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 나의 흉터들.

어쩔 수 없이 흉터 연고를 검색하다가 이 연고를 알게되어 이것도 함께 부탁했더니

어느 날 카톡으로 사진이 툭툭툭.

  

 

 

 

 

 

 

상처 및 화상을 흐릿하게! 크림 타입 (기본)

 

 

 

 

 

 

 

 

여드름 자국에 특효! 여드름 케어젤

 

 

 

 

 

 

 

 

 

가려가면서 치료한다! 컨실러 타입

 

 

 

 

 

 

아, 너무 고민되잖아.

기본 타입과 컨실러 타입 중에서 고민하다가

워낙 팔에 많고, 얼굴에도 쓰면 좋겠지 싶어 컨실러 타입으로 주문.

아직 드라마틱한 결과는 없지만 꾸준히 발라보려 한다.

하지만 화장에 젬병인 새럼은 이런 연고도 쉽지 않다는 거 ㅠㅠ (게다가 딱지 위라구!)

 

 

 

 

 

C. 시디 이야기

 

우와. 진짜 오랜만에 만져보는 일본 시디.

요즘 누가 인기있는 지도 모를 뿐더러, 좋아했던 락 그룹이며 듀오며 근황조차 모르고 살았던 지라

카톡 사진이며 실물이며, 뭔가 내 것이 아닌 듯한 희한한 느낌.

 

 

 

이건 그냥 팍 떠오른 선물은 아니고,

마키와 함께 둥기둥기 최애차애 아이돌 이야기를 하다가 ㅋㅋㅋ

최애 아이돌이 (다량으로) 있는 마키가 인생의 승자,라는 결론으로 수렴되고 있었다.

 

 

 

 

 

최애는 지금도 만들 수 있어.   

그러게. 근데 딱 떠오르진 않네.

최근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나기의 휴식.

앗! 다카하시군 좋아하지 않았던가?

오오!!! 

 

 

 

 

 

 

 

도쿄독신남자 (주제곡) 도착

 

 

 

 

 

 

 

여차저차한 이유로 아직 뜯지도 듣지도 못했지만

드라마를 봐서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심신인가;;)

 

 

 

 

덕질도 노력이 필요해.

 

 

 

 

 

 

 

 

 

과자와 라면은 공기와 같이 사라졌

 

 

 

 

 

 

 

 

 

 

 

다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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