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발바닥 통증으로
정형외과, 신경외과를 갔으나 사진으론 잘 모르겠다 하고;;;
혹시나 해서 통풍 검사도 했는데 통풍도 아니었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이,
평발인데 많이 걸으면 당연히 아프죠.
;;;;;;
발은 아픈데 약은 없고,
나는 매일 걸어야 하고,
그렇다면 결론은 신발! (오예)
우연히 알게된 발분석(슈피팅) 서비스가 만족스러워
집에 있는 왕발도 데려가기로 결심!
새 신 사주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멀어서 싫다, 눈탱이 싫다며(거참 너무 확신하네 ㅠㅠ) 의외로 강하게 저항하는 것이다.
시내에 갈 일이 있던 어느 주말,
몰래 사사삭 예약을 하고 (300 많이요!)
그 근처 식당으로 토끼몰이하듯 몰고 갔다.
이 근처에 기사식당이 있는데...
기사식당 좋아! 돈까스도 있어?
응. 돈까스로 유명한 집인데 제육도 같이..
헤이카카오! 헤이카카오!!!
작전 성공.
적어도 오늘은 싸울 일 없어. ㅋㅋㅋ
보자마자 순삭, 사진이 없는 생선까스와
(마침내 예약 시간이 되었습니다.)
왕발은 매우 잘 달리고 발목도 꺾이지 않았어 ㅠㅠ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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