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방문기입니다.)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물리치료를 다니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 프로젝트 리더는 자리비움에 매우 민감했던지라
근무 시간 중에 다녀오려면 병원에 전화를 걸어 대기 인원 수를 파악한 뒤
재빠르게 절뚝이며 다녀와야 했다.
그렇게 구도심의 지름길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이곳 역시 그 과정 속에 발견한 집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아늑한 나무톤 인테리어와 함께
주문 키오스크가 등장한다.
메인 카레와 추가 토핑, 사이드 메뉴들이 나오는데
나와 일행은 소시지 카레와 소시지 카레 우동, 소갈비 카레,
그리고 함께 나누어 먹을 고추 튀김을 주문했다.
https://place.map.kakao.com/989867590
진짜 맛집은 언제나 프로젝트가 끝날 때쯤 나타난다.
이곳도 그런 것 같다.
일본 카레에 대해 가격적인 거부감이 있다면 무조건 추천!
기본 카레는 무려 5,500원부터 시작하니까.
가장 고급 카레는 소갈비 카레(12,000원)인데 이 역시
고기의 양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절대 아까운 가격이 아니다.
카레를 빼고 흰밥 + 갈비찜 + 계란후라이의 조합인 갈비 라이스(10,000원?)도 있으니
흰밥에 고기가 땡기는 날에 와도 좋겠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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