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엄마는
강화도에서 김포로 이사를 했고
연말연시를 새집 정리와 함께 보내셨다.
따뜻하고 편리한 도시가스에 감탄하고
정돈된 공원과 안전한 거리에 안도하고
한결 나아진 장보기와 교통편에 행복해하셨다.
매서운 강추위에 가슴을 쓸어내렸고 (럭키)
경기도 재난지원금을 받았고 (럭키)
5인 이하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넉넉한 마음으로 설을 맞은 엄마.
엄마. 그런데 뒤에 뭐가 더 보이는데요.
이게 메인이 아닌 것 같은데요.
아니 아니 그거 말고...
아, 이거는 그냥 밥반찬이지.
갑자기 해산물이 빠지면 섭섭하니까 대명항에 다녀왔지.
(대명항이요?!!!!!)
https://place.map.kakao.com/7824340
(김포지만 인천이고, 육지지만 섬인 대명항이 여기 있소...)
밥반찬을 그렇게 많이 해 놓고...
만두는 또 언제 빚었어.
순순이가 전날 와서 도와줬어.
누구???
전이 있다고???
(약식과 식혜도 있었다는 건 안비밀.)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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