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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나고/구구절절

엄마와 부산 4 : 여행의 설계자는 따로 있었다 (20210422)

by 하와이안걸 2021. 10. 24.

https://hawaiiancouple.com/1796?category=423973

 

엄마와 부산 3 : 통도사 대웅전에는 불상이 없다 (20210421)

잠결에 참기름 냄새가 나더라니;;; 오늘의 아침은, 어제 남은 양념에 뜯지 않은 공깃밥을 비벼서 만든 주먹밥. * 어젯밤 이야기 어젯밤 배민으로 충무김밥 하나, 시락국밥 하나를 주문했더니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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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빵은 많이 남았다








아침으로 숙소의 믹스커피와 함께
전날 통도사에서 산 연화빵을 곁들여 먹었다.


각종 호두과자 및 상투과자, 만쥬 애호가로서
연화빵의 퀄리티는 많이 아쉬웠으나
통도사의 여운을 곱씹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림엔 생략했지만 이날까지 포도가 있었다는 사실... -.-






와우 이 엄청난 구도










송도 해수욕장












그런데 갑자기 왜 송도인가!
첫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설마.. 설마..)







그렇다. 첫날 저녁의 그 택시 안;;;;





(모든 이야기를 마친 후 내리기 직전)
기사 : 쩌 안내소 앞에서 세워드림 됩니꺼.
나 : 네엡.
엄마 : 기사님은 그럼... 부산 어디 바닷가를 제일 좋아하세요?
기사 : 부산 바다야 뭐... 다 비슷비슷하지예.
엄마 : 아. 네...
기사 : (차가 멈추고) 어무이 모시고 간다카믄 송도가 좋지예.
엄마 : 송도요?
기사 : 거기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바다를 쭈아악~~
엄마 : 듣기만 해도 좋네요. (내리면서) 감사해요.
나 : 감사합니다. (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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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부산 서구 암남동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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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x5LuQtI2

 

네이버 지도

부산송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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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아침.
엄마는 집에 가자고 계속 재촉했다.
이유는 단 하나. 김팀이 집에 혼자 있기 때문이었다.
울엄마도 남자들 밥 굶는 거 걱정하는 스타일이구나 ㅠㅠ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할 순 없어!




오기가 바짝 생긴 나는
첫날 택시에서 한 귀로 흘려들었던 송도 카드를 집어들었다.
통도사의 감동으로 기사님 위상이 떡상하던 차라
쉽게 엄마를 설득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막연히 송도 숙소를 검색하다가...







(이걸 산 행운아, 나야 나!)










중나에 올라온 양도글을 덥썩 물어서
6만원 쿨거래 완료.
평일이 이렇게 좋습니다. 여러분.




오른쪽 끝 건물이 호텔. 바다가 코앞







그렇게 숙소에 짐을 맡기고 넷째 날의 여행을 시작했다.





이런게 있으면 걸어야지. 만사형통이라는데









나무 데크로 살살. 가운데는 무서우니까요.









뭔가를 채취 중인 청실홍실 부부 발견









엄마 출동









뭘 캐시는 거예요?











정답은?










(두구두구두구)











지렁이!







(근처 낚시 상점 사장님 부부였습니다.)





먹을 게 아니라 엄마는 대실망 ㅋㅋㅋ





송도해수욕장의 유래










적당히 만만하고 좋네요










저 너머 영도 (영도는 다음 기회에)










그럼 사람들 붐비기 전에 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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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베이스테이션

부산 서구 송도해변로 171 (암남동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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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상케이블카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663 · ★4.47 · 쉽고 빠른 네이버 예매하고, 페이 포인트 1% 적립 혜택까지! 네이버 시간예약시 QR코드 바로 입장! (예약마감시 현장방문 구매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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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바다를 쭈아악 가로질러










암남공원에 정차. 용궁구름다리로 가 봅니다.









입장료 천원이니 가뿐하게 스타트










근데 바닥이 뚫려있을 줄이야 ㅠㅠ









경치는 기가막힌데








무서와무서와 ㅠㅠ








공원으로 돌아와 한숨 돌리고











다시 바닷가로 쭈아악









해상케이블카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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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 52 (남포동5가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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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부산자갈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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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자갈치 시장으로 이동했다.
택시로 10분 거리라 너무 좋네.










자갈치시장 양곱창 거리









오늘의 픽은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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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네양곱창

부산 중구 자갈치로59번길 5-13 (남포동5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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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네양곱창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1 · ★4.84 · 생방송투데이 26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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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점포가 한 공간에 모여있는 백화양곱창이 젤 유명한데
엄마가 편하게 드시기에는 조금 불편할 듯 싶어
후기 중에서 삘이 오는 곳으로 정했다.
나도 엄마도, 제대로 된 '본격 양곱창'은 처음이라 두근두근.





어쩌다 마수걸이 손님









소금구이 기본 600g 45,000원









고사리를 구워주는 것이 이집 특징








볶음밥 10,000원









클리어. 대만족 ㅋㅋ









양이 이렇게 맛난 것이었다니. ㅠㅠ
여튼 부산에서 배터지게 먹기 성공이다 ㅋㅋ
배도 꺼트릴 겸 국제시장이나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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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 무한도전 씨앗호떡

부산 중구 남포동5가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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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씨앗호떡 : 네이버

방문자리뷰 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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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호떡 각 일개 격파. (반띵 거절당함)









역시 자이언츠의 도시










엄마를 위해 방문








나를 위해 방문









홀린 듯 포장 (저녁은 떡볶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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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네떡볶이 본점

부산 중구 부평1길 48 (부평동2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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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이가네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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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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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필드바이메리어트 부산송도비치

부산 서구 송도해변로 113 (암남동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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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Goz5zsRI

 

페어필드바이메리어트부산송도비치 : 네이버 호텔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완벽한 바다 전망과 편안한 객실을 자랑하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를 경험해보세요. 대한민국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 해수욕장에서 도보 1분 이내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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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체크인 시간이 훌쩍 넘어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전 객실 오션뷰라던데 과연 사진처럼 멋질 지 두근두근.









합격







울엄마 오션뷰 좋아하네








이렇게 내내 앉아 구경하고









누워서도 구경하고









아침에도 눈 뜨자마자 바다부터 보는











좁은 욕실 불편하지만 감수감수









무채가 들어간 이가네 떡볶이









다리집보다 선명한 맛?








떡볶이를 먹으니 또 배가 불러서 ;;;
자기 전에 바닷가를 산책했다.
아름다운 밤이니까요.





해지는 모습을 멍하니 1









해지는 모습을 멍하니 2









해지는 모습을 멍하니 3






노을 진 바다에 어둠이 내리는 모습을
둘이서 한참 구경하고
여행 이야기, 가족 이야기, 일 이야기, 음식 이야기...
이런 저런 묵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엔 근처 아파트 매매가를 검색하고 돌아갔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송도도 옳았어요. 기사님.
이젠 정말 끝.

 

https://hawaiiancouple.com/1798?category=423973 

 

엄마와 부산 5 : 괜찮아, 마일리지야 (20210423)

가만있어보자... 어제 저녁은 떡볶이였는데... 그게 설마... 그렇다. 마지막날 아침까지 냉장고 털이를 할 순 없는데다 행운의 오션뷰 득템으로 예산이 남아 체크인할 때 조식 추가 결제! 어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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