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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겸손한 엄마의 콘텐츠

엄마의 뜨개질 : 마더메꼬 2021 가을 잡화

by 하와이안걸 2021. 10. 16.




백신으로 인해 팔과 어깨가 한참 안좋으셨던 엄마.
덩달아 작품활동도 함께 뜸해지나 싶었는데
갑자기 오다주웠다 느낌으로 후루룩 던진 꾸러미.




언박싱은 뒤에 하고요








사실 엄마 집에는
나와 새언니가 탐내는 소품들이 좀 있었는데...



앞집 가리개용 간이 커튼이라던가






(그 자동차 제가 탈게요!)







창고방 팬트리 가리개라던가 







그 자전거 제가 탈게요!








그 경운기(?) 제가 탈게요!








아무리 달라해도 졸작이라 줄 수 없다는 대답뿐.
네네. 지금 집에 필요해서 만드신 거니까 일단 참고요.
이사만 가 보아요. 그때는 제가!!!
...이런 마음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소품스러운 선물꾸러미를 주는 것이다.






아, 이번에도 경선언니의 실 기증!!!


어머 고급지고 따수워라!







코스터와 냄비받침






발판







그리고 진짜 깜짝 놀란!!!!!!!






대망의 사코슈!!!!!!!






지퍼와 안감 무엇 ㅠㅠ






아니 노스 라벨은 어디서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대체 뭘 뜯어 만든 것입니까 ㅋㅋㅋㅋ







아끼는 바람막이라도 하나 희생되었을까봐
(바람막이면 그걸 나 주지 하는 마음도 살짝 ㅋㅋㅋ)
뭡니까! 뭡니까! 계속 취조하니
안쓰는 보조 가방이라고는 하는데
보조가방이라... 노스 보조가방이라... 음 ㅋㅋ 잘 모르겠는데... ㅋㅋㅋ




그저 애슬레저를 사랑하는 딸래미로서
이번 업사이클링의 비밀을 풀고 싶을 뿐이옵니다.





하지만 비밀 내신 바늘을 찾아낸 ㅠㅠ







저는 안샀습니다!





저는 결백합니다!








아무튼 힐링












흰색은 언니꺼여요.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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