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나: 뭐랄까. 계속 이렇게...
죽음이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고나 할까.
처음에는 그게 걱정되서 가까이 있었던 걸지도 몰라.
그 사람이 살았으면 해서.
유키오: 그건 말이야...
아야나: 응.
유키오: 그건 제일 비겁한 짓 아니야?
죽을 것 같다든가 마음이 병들었다든가
그래서 걱정되니까 내가 곁에 있어줘야 한다니
그런 건 좋아한다는 마음과는 다르잖아.
사람의 선의를 이용하는 건.. 비겁해.
아야나: 아니, 하지만 그건 내가 멋대로 그렇게 됐으니까
그 사람 잘못이 아니야.
유키오: 하지만 그런 건 인질이나 다름없잖아.
자기가 없으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하는 거...
난 그런 게 제일 싫어.
아야나: ...

넷플릭스를 훑어보다보면 이 남자가 두둥 나타날 때가 있다.


겨울의뭐랄까봄의그런거있잖아 : 네이버 검색
'겨울의뭐랄까봄의그런거있잖아'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m.search.naver.com
넵. 바로 이런 제목의 드라마입니다.
겨울의 뭐랄까 봄의 그런거 있잖아
라니...
나날이 심해지는 기억의 왜곡으로 검색의 난항이 예상된다. ㅋㅋ


겨울에서 봄으로,
느리게 흘러가는 일기장 같은 드라마인데
오랜만에 재미있게 잘 봤다.
나이 들면서 청춘물 간지러워 잘 못봤는데
이건 이상하게 몰입이 잘 되었다.
다 보고나면 소설 한 권을 읽은 듯 충만해지기까지.
아야나(스기사키 하나)의 얼굴과 스타일 때문일 수도 있다.
아. 얼굴이 재밌다는게 이런 거였나.
걸치고 있는 모든 것이, 공간까지도 다 예뻐보이는 마법.








그리고 이런저런 두 사람





더 옮기고픈 대사가 많지만
스포는 안되니까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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