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떻게 그리 부지런해!
아직도 노블레스라는 이름이 생소하다면 딱 한 곡만 떠올려보자. 바이브 1집에 수록된 'Promise U'. 중간 중간 터져나오던 시원하고 처절한 샤우팅 랩을 모르진 않겠지. (걸어가! 각자의 길을 걸어가! 등등. 많았잖아 -_-;;;) 이 잊을 수 없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이브 2집까지 랩 파트를 맡았던 신조. 바이브 탈퇴 후 유성규라는 본명으로 솔로 데뷔. 1집 [BACK SWING] 을 발표했고, 2006년 노블레스로 이름을 바꾼 후 총 2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싱글을 발표했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그가 빠진 바이브는 3집 '그 여자 그 남자'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들은 랩퍼가 빠진 공백을 섬세한 멜로디 라인으로 보강, R&B 발라드 계의 강자로 입지를 다졌다. 한국적 정서를 지닌 랩퍼라는 평을 받으며 적잖은 팬을 확보하고 있던 그 역시 바이브라는 둥지를 떠나 목 말랐던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많은 동료 가수를 만나며, 또 어떤 앨범에서는 자신이 직접 부른 발라드로 채우는 등 새로운 시도를 거듭했다. 놀라운 것은 바이브가 1장의 앨범으로 사랑받는 동안 그는 혼자서 무려 5장을 발표했다는 것. 아, 물론 작사 작곡 편곡 모두 그의 작품이고 말이다. 훌륭한 랩 실력에 쉼 없는 노력까지.. 이것이 바로 내가 노블레스의 족적을 밟는 이유다! 바이브 시절의 절절하면서도 통쾌했던 그의 다채로운 랩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이번 싱글부터 노블레스의 음악세계로 입문해보자.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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