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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m.net

[한장의명반] 초신성 : 1st Album

by 하와이안걸 2007. 9. 19.



반짝반짝 빛나주길 바래!



팀명부터 완전 튀는 신인 그룹이 탄생했다. 초신성(超新星). 매력있는 얼굴에 기럭지는 기본. 오랜 준비기간도 여느 그룹들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프로필을 보니 모두 대학생. 많은 나이는 결코 아니지만어린 나이를 무기로 내세우는 최신 트렌드를 보았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칼을 갈며 준비를 해 왔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보컬, 댄스뿐만 아니라 연기 분야에 있어서도 철저한 지도를 받았다더니 뜨허. 전원이 연기 전공이거 뭐 학교에서도 지도를 받고있으니 연기자로서의 변신도 너무나 기대되는 팀이다.



케이블 TV Mnet '엠픽'을 통해 매주 앨범의 녹음과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이 공개되고 있어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녀팬들을 소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여러분의 댓글로 공부하였어요!) 근데밤마다 TV 앞에서 쓰러져 잠드는 내가 왜 이런 팀을 몰랐을까 했더니 이... 방송시간대가 다 초저녁! 10 이후가 하나도 없다는 거~ 물론 소녀팬들을 위해서는 꼭 맞는 편성일지 모르겠으나, 누님들을 위해서는 재방 하나만이라도 밤에 깔아줘야 하는데 말이지. 누님즐; 이라면 할 말 없지만 (워워~) 보라구. MTV 빅뱅과 원더걸스의 경우만 봐도 주말 내내 연속방송으로 돌리고 돌린 결과, 인지도도 높아지고 팬층도 넓어진게 아니겠어. (우리도 구매력있다규 ㅠ.) 보다 보면 정들고 마는 한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장점을 못 살린 기획이라 보겠다하긴 엠넷 입장에서는 SG 워너비 같은 두루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있으니 이번에야 말로 '소녀들의 대통령'이 절실했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 너무 서론이 길었다. (선공개라 세 곡 밖에 없어서 그랬답니다 'o') 그럼 노래는 어떠할까. 우선
타이틀곡'Hit'. 건드렸다 하면 뻥뻥 터지는 이 시대 최고의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의 작품이다. 모르긴 몰라도 그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센 댄스곡이 아닐까 싶다. 귀에 잘 들어오는 후렴구도 좋지만 후반부의 똑똑 끊어지는 랩이 인상적이다. 파워 댄스 부문에서도 조영수의 명성이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번째 곡인 '너는 어디에'조영수 못지 않은 인기 작곡가 김도훈의 곡으로 한국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마이너 댄스넘버. 재미있는 것은 'Hit'김도훈 곡 같고 이 곡은 오히려 조영수의 분위기가 난다는 것! 민명기가 작곡한 세 번째 곡 'Romance'듣기만 해도 땀이 날 정도의 두 곡에 비해편안하게 멤버들의 보컬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마치 백스트리트보이즈를 연상시키는 멜로디 전개와 멤버들의 하모니가 듣기 좋다. 무대 위 멤버들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는 트랙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아직 선공개 단계이긴 하지만 세 곡 모두 괜찮다. 흠잡을 곳이 없다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패턴의 곡은 최근 몇 년간 너무나 많았다는 사실. 조영수, 김도훈 두 분 모두 요즘 너무 과로;하신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연습 기간에 비해 너무 금방 잊혀진 보이그룹도 너무 많다는 사실. '아, 또 나왔어?'에서 그치지 않는 좀 더 신선한 접근이 필요하겠다. 뮤직비디오도, 방송도, 곡 작업도 모두 스탠바이.남은 것은 큐, 무대 뿐이다.그들만의 무대에는 무엇이 있을지. 또 얼마나 눈부시게 빛이 날지. 관객인 우리에겐 이제 확인하는 길만 남았다. 부디 이름 값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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