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아도 낭비는 금물!
목까지 차오르는 하고싶은 말 때문에 도저히 서론을 주절거릴 수가 없다. 아놔 타이틀곡 어쩔거야 ㅠ.ㅠ 도대체 몇 명에게 실망했는지 모르겠다. 어딘가 익숙한 멜로디를 현란한 세션으로 감춘 방시혁, 차라리 랩을 해주지굳이 없어도 될 김빠진 나레이션을 선물한
팬들이 가장 열광하는 트랙으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사랑의 반대말'을 들으니 그제서야 좀 진정이 된다; 여느 발라드처럼 조심스럽게 시작된 멜로디가 갑자기 급류를 타며 폭발한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릴렉스한 트랙을 좀 살펴보자면 일단 가장 튀는 트랙이'이런 사랑 저런 사랑'. 라임을 무시한 채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내는
노래 실력이야 말할 필요가 없는 그녀. 물론 홍대 시절의 풋풋한 매력을 그립다는 팬들도 많지만 이미 그녀의 길을 정해졌다. 가수의 선택에 있어 팬이란 한 없이 약한 존재. 하지만 작곡가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게다가 대표라면;;;) 세계로 뻗어갈 그녀에게 좀 더 경제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보컬이어도 곡 수 많다고 마냥 좋지만은 않다. 좋은데 묻히는 곡도 아깝지만 존재감 없는 트랙도 아깝기는 마찬가지. 그녀를 좀 더 아껴주길. 알찬 싱글로도 우린 충분히 행복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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