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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눌러앉기/2012-2013, India

Day 56 : 베이커리 카페

by 하와이안걸 2013. 1. 22.

2013.1.18. 금요일.



0.
또 다시 불금!



1.
금요일 저녁, 나가서 먹을까 살짝 생각했다가
늘 이런 날이면 메뉴가 좋아서 일단 학원으로 고고.

닭강정이로구나!
거봐 내 말이 맞지?



2.
간판에 크로와상이 그려진 카페가 있었는데
왠지 비싸보여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오늘 저녁값도 굳었겠다, 한 번 시도해 보기로 했는데

이게 웬걸.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있고" 무려 천원 밖에 하지 않는다.
이래서 무조건 들이대야 하는거구먼.
자리도 훨씬 넓고 깨끗하네. 당분간 오봉팽은 안녕.



3.
게다가 베이커리 카페!
그럴 듯한 진열장을 보며 흐뭇한 마음으로
크로아상, 레몬 치즈케이크, 머핀을 시켜보았으나 망했어요.

인도의 베이커리는 이제 기대하지 않으리.
카페 이름이 무려 베이커리 웍스인데도!!!



4.
계속 한국 사람들이 들어온다.
보면 딱 알겠는 한국 사람들의 얼굴과 옷과 머리모양.
눈이 마주치면 그냥 웃고, 아니면 그냥 쌩까는 이 어색함.
행복하십니까.



포토 타임!

 

아침 토스트와 달걀 대신, 인도 음식은 어떻습니까? 오늘 샘플로 나온 버터빵과 야채소스.

베이커리 웍스.

그럴 듯 했는데 망했어요.

방마다 인기폭발 KFC 전단지. 만약을 대비하여 촬영해 놓았다.

우헹.

리스닝을 하겠다며 방에 들어와서는 언제나 같은 자세로 잠이 드는 데니스.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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