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저녁 근무.
오늘 오후 4시 40분경 진도 5도의 큰 지진이 있었다.
그 때 난 공항에 있었는데 (2층)
갑자기 발바닥에 진동이 느껴졌다. 흔들~ 흔들~ 울렁~ 울렁~
손님이고 직원이고 다들 서로 얼굴만 바라보았다.
이게 언제 터질까, 아님 그냥 지나갈까 하는 표정으로.
그리고 한 십초 후,
"꽈광꽝꽝!!!! 와장창!!!"
"꺄아~~~~"
진짜 무서웠다.
진짜 무서웠다.
우리집이야 워낙 낡아서 진도 2에도 열라 흔들려주지만
이렇게 큰 공항이 그렇게 쉽게 흔들리다니!!!
그러나 더 웃긴건, 그렇게 소리지르던 사람들이
잠잠해지기가 무섭게 평정을 되찾았다는 것.
"굉장했지? ^^;;;"
"응. 오랜만이야. 이런 흔들림.."
나만 충격에서 못벗어나고 있었다.
다들 내 등을 두들기며 마구 웃기 시작했다.
"이짱!!! 뭐야~ 이젠 익숙해져야지!!!"
"괜찮아 괜찮아! 우리는 꼬마때부터 수백번 겪었다고!"
아, 그건 그쪽 사정이고 ㅡ,ㅡ;;;;
난 진짜 죽는 줄 알았단말이야 ㅠ.ㅠ
물론 멀쩡하게 살아있지만. 우헤헤헤~
(그러나 집에 가는 길 모노레일과 야마노테센이 한동안
멈추었다가 운행재개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시 움찔해졌다.)
이제는 지진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로 다시 무서워졌다. 자연재해가 가장 무서운 것이다.
정말로 신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니까.
아, 착하게 살아야지.
이젠 정말 끝.
오늘 오후 4시 40분경 진도 5도의 큰 지진이 있었다.
그 때 난 공항에 있었는데 (2층)
갑자기 발바닥에 진동이 느껴졌다. 흔들~ 흔들~ 울렁~ 울렁~
손님이고 직원이고 다들 서로 얼굴만 바라보았다.
이게 언제 터질까, 아님 그냥 지나갈까 하는 표정으로.
그리고 한 십초 후,
"꽈광꽝꽝!!!! 와장창!!!"
"꺄아~~~~"
진짜 무서웠다.
진짜 무서웠다.
우리집이야 워낙 낡아서 진도 2에도 열라 흔들려주지만
이렇게 큰 공항이 그렇게 쉽게 흔들리다니!!!
그러나 더 웃긴건, 그렇게 소리지르던 사람들이
잠잠해지기가 무섭게 평정을 되찾았다는 것.
"굉장했지? ^^;;;"
"응. 오랜만이야. 이런 흔들림.."
나만 충격에서 못벗어나고 있었다.
다들 내 등을 두들기며 마구 웃기 시작했다.
"이짱!!! 뭐야~ 이젠 익숙해져야지!!!"
"괜찮아 괜찮아! 우리는 꼬마때부터 수백번 겪었다고!"
아, 그건 그쪽 사정이고 ㅡ,ㅡ;;;;
난 진짜 죽는 줄 알았단말이야 ㅠ.ㅠ
물론 멀쩡하게 살아있지만. 우헤헤헤~
(그러나 집에 가는 길 모노레일과 야마노테센이 한동안
멈추었다가 운행재개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시 움찔해졌다.)
이제는 지진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로 다시 무서워졌다. 자연재해가 가장 무서운 것이다.
정말로 신이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니까.
아, 착하게 살아야지.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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