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go SBSKAI48 그게 진짜 쓸쓸한거야 (이 사진은 옛날에 하이텔 카이스트 방에서 다운 받아둔 것입니다. ) 지원 : 나도 가끔 그래. 폭발하고는 싶은데 그런 내 모습을 보여줄만큼 그렇게 편한 사람이 없어. 그게 진짜 쓸쓸한거야. * 이 대사를 보면 구지원이는 정말 이은주 청춘의 한 부분이었다는 생각을 한다. 그녀는 요즘 어떨까. 아직도 저렇게 힘든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는건 아닐까. 연말 결산과 함께 믿을 수 없던 그 날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요즘. 이젠 정말 끝. 2005. 11. 29. 몸 보다 마음이 편한 쪽이 정태 : 사람들 중엔 몸이 편한 것보다 마음이 편한 쪽이 더 만족스러운 사람도 많아. 받는 거보다 주는게 더 기분이 좋은거지. * 이들의 사랑이 아직 완성되기 전, 팽팽한 신경전. 이젠 정말 끝. 2005. 11. 27. 오늘은 무조건 정상에 가는거야 박교수 민재군. 민 재 예 박교수 어째서 산에는 한번도 안와봤지? 민 재 ...그냥.. 별 의미를 못 느꼈습니다. 박교수 어떤 부분에서? 민 재 글쎄요. 정상에 오른다는 게.. 어떤 뜻이 있는지.. 운동이라면 가까운데서도 할 수 있으니까. 박교수 그래. 그럼 오늘은 무조건 정상까지 가는거야. 정 태 정상까지요? 박교수 정태군은 이 산에 몇번 와봤대니까 안내를 해. 민재군은 잘 따라가도록 하고. 그리고 난. 여기서 쉴거야. 음악을 들으면서 .. 이렇게 바람을 맞으면서.. 정 태 교수님은 안 올라가시게요? 박교수 그렇지. 난 오늘 산의 요 부분을 보러 왔어. 이렇게 중턱에 앉아서 보이는 요만큼의 부분. 민 재 저도 꼭 정상에 올라 갈 생각은 없는데요. 박교수 어허. 자넨 아직 중턱에서 즐길 군번이 못되요. .. 2005. 11. 25. 난 그 정도 상처로는 끄떡없거든. 경진 (웃는 듯.. 잠시 위를 보다가...) 사람이 솔직하고 예의바르고 자기 감정에 충실하다는 거 말야. 그건 아주 좋은거야 그치? 근데.. (아픈 마음이 잠시 저미며) 그거 참 좋은건데.. 그래서 남을 상처줄 수도 있어. 정직하고 예의바르니까 상대가 화를 낼 수도 없게 만든다구. 민재 니가 화낼 거라고.. 각오하고 말한거야. 경진 내가? 내가 어뜩게. 이 모든 과정 중에서 니가 잘못한 건 하나도 없잖아. 그냥 나 혼자 춤추다가 내 자존심만 개판이 된건데 뭐. 민재 ..경진아. 난.. 경진 (잘라서) 그래도 이민재. 넌 참 운이 좋은 거라고 생각해라. 그 상대가 나니까 말이야. 난 그 정도 상처로는 끄떡없거든. 만약에 다른 여자애였다면... 그 상처땜에 중환자실로 실려갔을지도 몰라. 경진, 애써 웃어보이.. 2005. 11. 25. 내일 사 줘 경진 (이불 속에서) 지원아. 지원 왜 경진 (이불을 벗고 지원을 본다) 너 나한테 술 사준다 그랬지? 내 모든 걸 다 줬는데 거절 당하고 돌아오면. 지원 ... 그래. 경진 내일 사줘. 지원 ...알았어. - SBS 드라마 카이스트 중에서 지원, 내일 경진에게 그걸 가르쳐줘. 그까이꺼 없어도 인생 아무 관계 없다는 걸. 2005. 11. 25. 난 아주 갖구싶은게 있을 때 - SBS 드라마 카이스트 중에서 "이렇게 생각해. 그까짓 것 없어도 내 인생에 상관없다라고..." 욕심많은 지원이 지금껏 포기한 것들은 뭐였을까. 혹시 그것들을 되찾기 위해 여기까지 달려온 건 아닐까. 아, 그나저나 저 말은 누구에게 한 말이었을까. 누가 무엇을 얼마나 갖고 싶어했기에 한 말이었을까. 2005. 11. 25.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