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go SBSKAI48 세상이 좀 밝아지지 않을까? - SBS 드라마 카이스트 중에서 "세수를 하면 세상이 좀 밝아지지 않을까?" 이제서야 저 뜬금없는 대사에 웃음이 난다. 마음 속 깊이 좋아하던 민재를 향해 정신없이 날리던 저 말도 안되는 안드로메다의 대화법. 바르디 바른 민재는 첨엔 그냥 무시; 한 귀로 흘려들을 뿐. 둔하디 둔한 민재는 결국엔 그냥 한 번 벙쪄서 바라볼 뿐. 그 옆모습, 그 눈빛에도 경진의 마음은 흔들렸겠지. 2005. 9. 26. 세상은 좀 더 즐거운거야. 박교수 ... 지원양 음성인식에 관심이 있었어? 지원 필요하다면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가져보려구요. 박교수 그래? 필요하다면 관심을 갖겠다.. 흐음.. 지원 지난 학기동안 많이 배웠습니다. 박교수 아니 나야말로 많은 도움이 됐어. 졸업연구도 아주 훌륭했고. 지원 그럼.. (인사를 하고 문쪽으로 가는데) 박교수 지원양 지원 네. 박교수 세상은 좀 더 즐거운 거야. 지원 (무슨 소린가 해서 보는) 박교수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좀 더 신나게 즐길 권리와 의무가 있는 거라고. 지원 무슨 말씀이신지.. 박교수 아냐. 그냥 나혼자 헛소리했어. 가봐. 늦겠네. (정말 즐거운 듯 웃어주는) * "필요하다면 관심을 가져보려구요." 사실 나도 요즘 그랬다. 처음으로 그랬다. 좋아하는 것만 찾아다니기도 벅차서 정신없이.. 2005. 9. 26. 인생이란 변수가 있는거야. 경진 : 인생이란 변수가 있는거야. 동아리방에 가려다 식당에 갈 수도 있는거고 식당에 가려다 술집에 갈 수도 있는거고... * 안드로메다에서 온 아이, 경진이. 처음에는 너무 튀는 척 하고, 너무 민재를 피곤하게 해서 싫었는데 나중에 짝사랑이 밝혀지면서 확~ 빠져들었다. 사랑앞에 장사없지. 음.. 이젠 정말 끝. 2005. 9. 8. 돌아서는 자의 뒷 모습 만수 : 가야할 데를 알고 돌아서는 자의 뒷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거 아세요? 중희 : ...... * 남희를 접은 만수의 속마음도 모르고 코웃음 칠 준비부터 하는 중희선배 ㅠ.ㅠ 이젠 정말 끝. 2005. 8. 12. 사랑할 때 가장 비참한 건 만수 :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가장 비참한 건 아무것도 해줄게 없을 때야. 나 정말 비참하게 생기지 않았냐! 남희 선배를 공개적으로 좋아하던 만수. 그녀 주위에 아무도 없던 시절엔 짝사랑이라도 그저 좋았다. 자기를 어린애처럼 꾸중하고 한심해해도 낙천가 만수는 웃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힘들어하는 그녀 주위에 명환이 있다. 매일 지지고 볶고 싸우는 사이지만 그도 알고 있었겠지. 명환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이젠 정말 끝. 2005. 8. 8. 전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자현 : 전 여자니 남자니 골치가 아파서 잘 모르겠습니다. 전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에게 질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대학원 면접 때의 자현. 경진에게 단정한 옷도 빌려입었건만 그녀는 달라진게 없었다. 사실, 경진에게 저렇게 변변한 옷이 있었다는 게 더욱 놀라웠다. 자현이나 경진이나. ^^ 이젠 정말 끝. 2005. 7. 17.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