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623 엄마의 뜨개질 : 마더메꼬 여름 숏 가디건 오랜만에 귀한 니트 작품을 업어왔어용. 이젠 정말 끝. 2020. 9. 10. 삶 나는 정리를 잘 못한다. 그래서 무인양품의 수납 용품을 참 좋아했고 미니멀 라이프라는 단어에 자주 설렜다. 엄마도 정리를 잘 못한다. 젊을 때나 지금이나 취미 부자여서 이런저런 짐은 참 많았지만 집이 좁았다. (이하 생략;;;) 작년부터였나. 강화도에 갈 때마다 집이 깨끗하다. 어디에 다 숨긴거야~ 하며 개구지게 옷장과 서랍을 열어보지만 대부분 비어있거나 잘 정돈되어 있어서 멈칫하게 된다. 그뿐인가. 자꾸만 나에게 깨끗한 옷을 물려주려 하고, 화장품이나 생필품은 너희 것만 사라 단호히 이르신다. 왜 그러는거야 도대체! 아빠를 보내보니까 알겠어. 정리하는 게 너무 힘들다는 걸. 친구들이랑도 요즘엔 이런 이야기만 해. 어떻게 해야 깨끗하게 떠날 수 있을까, 하고. 그래서 엄마는,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하려고 .. 2020. 8. 14. 내버려둘 수 없는 사람 미스즈 : 그리고 나서 사카모토 씨와는요? 나기 : 음성을 남겼는데 답장이 없어요. 제가 싫어졌나봐요. 우라라 : 그 언니는 어떤 사람이야? 나기 : 사카모토 씨는... 성실하고, 좀 고집이 세지만 늘 노력하고, 순수하지만 왠지 좀 아슬아슬하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었고, 갑자기 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저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카모토 씨는 그냥 내버려둘 수 없는 사람이에요. 미스즈 : (미소지으며) 어른이 되면, 그런 사람을 좀처럼 만날 수 없죠. * 나기의 휴식 중에서 사진 출처 : TBS > 나기의 휴식 공식 홈페이지 > 포토갤러리 https://www.tbs.co.jp/NAGI_NO_OITOMA/gallery/ フォトギャラリー|TBSテレビ:金曜ドラマ『凪のお暇』(なぎの.. 2020. 7. 27. 극찬 중 최고의 극찬은 3040 미시극찬 ;;;; missy [ ˈmɪsi ] 1. 아가씨(특히 화·애정을 담아 젊은 여자에게 말할 때 씀) Don’t you speak to me like that, missy!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이 아가씨야! (화와 애정을 담아?) 탈출하고픈 미시의 굴레 (오너라 50) 이젠 정말 끝. 2020. 7. 24. 못 보고 있는 경치가 있어요 미스즈 : 나기 씨는 운전을 차분하게 잘해서 몇번만 연습하면 렌트카 빌려서 드라이브도 갈 수 있겠어요 나기 : 드라이브요? 미스즈 :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면 아주 좋답니다. 나기 : 그치만... 미스즈 : 또 그런다. 나기 : 고속도로라니 말도 안돼요. 저는 걷는 것과 자전거만으로도 충분해요. 미스즈 : 나기 씨. 걸어서만 갈 수 있는 곳이 있듯이 자전거로만 갈 수 있는 곳도 있고, 자동차로만 갈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못 보고 있는 경치가 있다구요. 상상해 보세요. 선택지가 늘어나면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나요? * 나기의 휴식 6화 중 사진 출처 : TBS > 나기의 휴식 공식 홈페이지 > 포토갤러리 https://www.tbs.co.jp/NAGI_NO_OITOMA/gallery/ フォトギャラリー|TBS.. 2020. 7. 22. 나기의 휴식과 함께한 강제 일드 로케 넷플릭스에 이어 왓챠 계정이 생겼다. 자체 신작을 계속 발표하는 넷플릭스와는 다르게 다소 올드한 영화 리스트로 의외의 신선함을 주는 왓챠. ㅋㅋㅋ 그중 나름 신작에 속하는 일드 썸네일을 클릭해 보았다. 나기의 휴식 凪のお暇 なぎのおいとま 나기노오이토마 なぎ [凪] 1. 바람이 멎고 물결이 잔잔해짐. *한자사전에서는 '그칠 지'로 나오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일본 고유 한자. 나기는 여주인공 이름으로 위와 같은 뜻을 지녔다. 아, 이름부터 성격이 유추되지 않는가. ㅠㅠ (착하고 성실하며 거절 못하고 당연히 호구흑흑 ㅠㅠ) いとま [暇] 1. 틈; 짬. 2. 쉼; 휴가; 말미. 3. 해고시킴; 또, 이혼함. 4. 작별함; 물러감. 틈 가, 겨를 가(暇) 자는 일본에서 히마, 이토마 두 가지로 많이.. 2020. 7.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