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서울에서189 역삼동 진국수 :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멸치국수 할 일과 걱정이 태산인 도시락수니에게 점심 맛집 찾기란 그저 먼 이야기였다.그러던 나에게도 가끔 땡기는 음식이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진국수.재방문은 물론 선릉을 떠난 뒤에도 생각날 것 같은 곳이다. 국물 가득 진국수 (5000원) 소면과 중면 사이의 두께, 소면과 쫄면 사이의 색깔. 제목만 봐도 궁금한 신메뉴들. 여름에는 샐러드 국수가 인기였다. +여름에 찍은 사진을 찾았다. 우왕! 비빔국수 6000원 샐러드 국수 7000원 맛도 있고 정도 있고 멋도 있다.여름에는 멸치국수의 시원한 버전인 냉국수도 있었다.(차츰 되돌아오는 기억...) 이젠 정말 끝. 2019. 3. 4. 신당동 천팥죽 : 주문과 함께 끓여주시는 슬로우 팥죽 남편의 농구 모임이 신당동 모처로 변경되었다.그는 몇 주 불참하면서 고민하더니 그래도 이십년 넘게 해 온 공놀이를 포기할 순 없었는지 매주 토요일 차를 몰고 서울로 나가기 시작했다.물론 돌아올 때는 대리 기사님과 함께! 언젠가부터는 나 역시 그 차를 얻어타고 서울 마실을 다니기 시작했다.이렇게 맨들어진 짧은 일정 속에 발견한 신당동 팥죽집.신당역 맛집을 검색하면 무려 첫 페이지에 나오는 집이다! 신당 v 동천 v 팥죽이 아니라 신당동 v 천(泉)팥죽이구먼! 메뉴는 팥죽과 팥칼국수. 여름 메뉴는 종이로 가려놓으셨는데 궁금하다. 빙수일까? 동치미와 겉절이. 그리고 앞접시. 느낌이 온다. 주문과 함께 끓이시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즉, 공복에 김치를 계속 먹게 되는데 이게 또 짜지 않고 시원해서 계속 .. 2019. 1. 1. 마포 갈스시 : 드디어 찾았다! 계속 찾아갈 스시야를. 오늘도 스시집을 올린다. (쿨럭쿨럭)그동안 하이에나처럼 스시집을 배회했던 건이집을 찾어내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갈스시02-701-5847서울 마포구 토정로37길 41 (염리동 173-29 하나프라자)매일 11:30 - 22:30Break time 15:30 - 17:00일요일 휴무 빵 배우러 갈 때 가끔 신촌에서 마을버스를 타는데센터 다 와서 어느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염리초등학교 근처의 스시집이라는 것만 기억하고는언제 한번 찾아가 보리라 마음만 먹었더랬다. 한자는 칡 갈(葛) 자 같다.일본어로 하면 가츠? 쿠즈? 여러 가지 읽는 방법이 있답니다. (쭈굴) 특이하게도 메뉴판이 리플렛 형식이다.뒷면도 있는데 일단 앞면만 찍어보았다. 앞 사진에서 가장 저렴한 오늘의 생선초밥과뒷 .. 2018. 4. 23. 목동 은행골 : 새콤달콤한 밥이 묘하게 중독성 있는 초밥집 아, 요즘 우리 부부에게 초밥 걸신이 들렸는지...아니면 너무 일본에 안 가서 그런건지 ㅋㅋㅋ자꾸 초밥집만 눈에 보여서 큰일이다. 은행골 목동점02-2646-4988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155 (목동 917 목동파라곤)평일 11:30 - 23:00주말, 공휴일 11:30 - 22:00 / 연중무휴 오늘은 오랜만에 목동에 출동.이 영화를 보기 위해 상영관을 찾다가 (김포에 있을리가;;)오랜만에 목동까지 가게 되었다. 음. 영화는... 유치찬란한 삐급무비를 기대했으나유치찬란에서 끝난 아쉬운 영화였다.그래도 요즘 잘 나가는 메이짱과 사카켄에 안구정화되고게다가 빵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 반가웠던 그런 영화! 목동 cgv는 무료주차 1시간이라 ㅠㅠ밖에서 바짝 시간을 보내고 들어갈 요량으로 파라곤에 주차.오늘도 오목.. 2018. 4. 16. 마포역 석양집 : 돼지갈비는 기본! 냉면과 된장은 서비스! 마포역에서 용강동 하약국과 신석초교, 그리고 지금의 광흥창 역을 돌아 상수, 합정으로 빠지는 길은아주 옛날 옛적 2번 버스가 다니던 길.그 버스를 타고 중학교를 다니던 나에게 마포역은 현대를 넘어선 초미래적인 도시였다. 지금은 낡을 대로 낡은 모습이지만 당시에는 세상 높았던 건물들.그 뒤로는 갈빗집과 포장마차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다. 이젠 어디서든 갈비를 먹을 수 있지만 마포에서 먹는 갈비는 좀 더 특별하다.어려서는 감히 꿈도 못꾸던 성공한 어른들의 세상.달달하고 매케한 연기 속으로 입장하는 기분은 묘하다.아, 이런 곳이었구나. 이런 맛이었구나. 그 시절 포장마차 골목이 이렇게 깔끔한 꽃길이 되었다. 진짜 원조인데 냉면까지 써-비스로 준다니! 오늘은 저 여기 갑니다. 석양집02-716-6847서울 마포.. 2018. 4. 4. 봉천동 텐동 요츠야 : 바삭바삭 속이 꽉 찬 텐푸라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일이 있어 갔다가샤로수길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연남동과 망원동에서 보던 그런 풍경.정겨운 시장 골목 사이사이 맛집들이 숨어있었다.그중에서도 왠지 일본을 흉내낸 것이 아닌정말 일본 느낌이 나는 집이 있어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나올 때보니 줄이 무지하기 긴 맛집이라 무척 행복했다. 먹는 운 하나는. 텐동 요츠야02-883-7974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35 (봉천동 1603-19 1층)매일 12:00 - 21:00 / 월요일 휴무Break time 14:30 - 17:00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텐동 가격은 8천원에서 만 5천원 사이인데한끼 식사로 만만치 않은 가격인 건 맞지만 안에 들어간 내용물을 읽어보면 납득이 간다.전복 튀김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전복텐동을 시켰다. 빼꼼... 2018. 3. 3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