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서울에서189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또치 : 알차고 저렴한 다국적 분식의 향연 신도림 CGV에 가면 늘 먹을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들쑤셔보아도 가장 좋았던 건 파파이스 (오예!) 그러던 중 식당가 복도에 자리잡은 한 분식집이 눈에 들어왔죠. 다코야키는 물론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까지! (가격좀봐요ㅠ) 여럿이 먹고싶은 정다운 뒷면 메뉴도 함께 보아주세요. 우선 야키소바 부터 들어갑니다. 비주얼 좋습니다. 숙주랑 헷갈릴 정도로 굵은 면발이 눈에 띄네요. 뿌려진 파래김과 가츠오부시도 푸짐합니다. 가느다란 마요네즈도 굿굿! 궁금했던 열잡채는 이런 모습입니다. 서프라이즈! 당면이 들어간 떡볶이네요! 듬뿍 들어간 마늘과 깻잎향이 좋습니다. 영화볼 때 뿐만 아니라 그냥도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가격대비 최고의 야키소바가 아닐까 싶구요. 이 정도 퀄리티;라면 오코노미야키도 꼭 먹어봐야.. 2010. 9. 6. 이대입구역 가미분식 : 역사와 전통의 분식점 삼성홀 공연을 앞두고 오랜만에 가미분식에 가 보았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이대 출신인 듯한 아줌마들이 가득가득. 메뉴가 많이 늘었네요. 뭔 칼국수가 이리도 많아; 비싸다고 느꼈던 빙수. 그러나 요즘 빙수 가격에 비하면 가슴 뛸 뿐이죠. 단무지채와 김치. 여전하네요. 단무지는 짜지 않아 더 좋아요. 가미우동을 시켰습니다. 이 감칠맛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물냉면! 배고프고 더워서 다 헤집어 놨네요. ㅠ.ㅠ 그리고 오늘의 베스트, 팥빙수 입니다. 집에서 삶은 달지 않은 팥과 구수한 미숫가루, 그리고 연유 이 정도 양의 팥이라면 한끼 식사로도 충분할 듯; 강남에서 유명하다는 빙수를 먹어봐도 가격대비 이만큼 훌륭하고 정성스러운 빙수는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여기는 사시사철 빙수를 파니까! 가미우동에 대한.. 2010. 8. 12. 연희동 조은집 : 손이 가는 따뜻한 반찬들 한상 가득 정성어린 반찬들을 먹고싶다면 한정식집에 가거나 지방에 내려가야 합니다. 여기는 7천원에 한정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우아하고 친절하고 주차까지 되는 밥집이랍니다. 믿음직스러운 저 글씨를 보십시오. 제육볶음을 싸먹을 상추입니다. 깔끔한 젓갈과 김치 파채와 함께 구워나오는 제육볶음입니다. 싸먹기 딱 좋겠죠? 잡채와 샐러드 미니 구절판도 있습니다. 감동적이죠? ㅠ.ㅠ 작지만 생선구이도 따숩게 구워 나오구요. 쌈무에 양념고기, 버섯, 양파, 겨자소스를 곁들인 무쌈도 별미 그리고 이집만의 별미인 따끈따끈 완자! 동그랑땡이나 만두 좋아하시는 분은 쓰러지실 듯 ㅋ 더 감동적인 것은 더달라면 새로 구워주신다는 것! 그 외에도 계란찜, 된장찌개 등이 나오구요. 몇 천원 추가하면 떡갈비도 나온다던데 별 필요를.. 2010. 3. 26. 홍대입구역 탕촌 양푼김치찌개 :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올인 저는 원래 푹 삶아진(?) 김치찌개를 좋아하는데 가끔 이렇게 생생한 김치찌개가 당길 때가 있어요. 역시나 동교동 ㅋ 홍대입구 1번 출구에서 오른쪽 골목 꺾자마자 30미터 전방 2층 위치한 탕촌 간판은 썰렁하게 탕이지만 마을촌(村)이 숨어있어요 ㅋ 제가 사랑하는 생김치와 생두부 기본반찬 (입맛이 점점;) 그리고 분홍 소세지 (좀 더 구워주면 좋겠지만 ㅋ) 자세히 보면 이상하죠. 라면사리와 김 가격 ㅋㅋㅋ 라면사리는 신라면을 봉지째 줍니다;;; 좀 이해안가는 부분 점심시간에 예약할 만큼 사람 많지 않은 것 같던..데.. 여튼 나왔습니다. 정말 세숫대야 3배 만한 양푼이라지요. (대) 숨어있는 돼지고기는 무려 중자 기준 200g;; 1인분에 육박하지요. 적당히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마구마구 잘라줍니다. 요런 .. 2010. 3. 25. 동교동 커피공장 2AN : 직장인을 응원하는 커피 동교동에 착하고 이쁜 찻집이 많이 생기고 있답니다. 오늘은 젊은 오빠 둘이서 열심히 하고있는 커피공장 2an (이안)을 소개해요! 얼마전 1주년을 맞아 모든 메뉴 1500원 이벤트를 열었는데, 몸살 안나셨을지 ㅋ 글씨보면 느낌 오시죠? 세련된 곳 아뉘에요 ㅋㅋㅋ 아웅 흔들렸군요. 메뉴들 입니다. 점심시간에 아메리카노 시키면 무조건 2천원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글씨는 좀 그래두 그림은 잘 그리는 오빠들 같아요 ㅋ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비니루 루돌프 ㅠ.ㅠ 쌓여가는 쿠폰들 네. 담배는 밖에서 요즘같이 눈바람 날리는 날에는 이 곳 커피가 최고에요. 착한 가격에 적당히 쓰고 적당히 향긋한 제가 맛본 가장 구수한 아메리카노의 집 홍대 2번출구 오일뱅크 골목으로 들어가서 건거편 하나은행 골목으로 들어가 첫번째 사.. 2010. 3. 25. 서교동 조선화로구이 : 점심메뉴가 의외로 괜춘 홍대 청기와 주유소 4거리에서 홍대를 등지고 오른쪽이 동막집이라면 왼쪽은 조선화로 구이집이 되겠어요. 오늘은 점심메뉴 2탄! 딱 세가지입니다. 소고기 전문점이라 벌써 기대가 되는군요. 점심 시간에도 사람이 무척 많답니다. 이 날은 토요일이어서 ^^ 제가 사랑하는 이 곳의 김치 2인방. 고기먹을 때 주는 파김치는 없네용; 요즘 결혼식장 가도 안주는 귀한 갈비탕이죠 ㅋㅋㅋ 고기가 그득그득한데 잘 안보이는군요. ㅋ 그리고, 내 사랑 사골우거지탕 ㅠ.ㅠ 얼큰한 국물에 정말 푸짐하게 들어간 우거지 ㅠ.ㅠ 몸이 허할 때 한 그릇 드시면 땀과 눈물과 힘이 나요! 홍대 주말 낮약속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특히 브런치에 지친 자취생 언니들에게 강추! 이젠 정말 끝. 2010. 3. 2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