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276 을지로 호참치 : 점심만 먹으러 온건데 출구가 없는 느낌? 을지로 3가역 골뱅이 거리에 위치한 어느 참치집. 점심에만 가본 후기! 다들 소박하게 맨 밑에 세 줄 쭈루룩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방문이 열리고 반찬이 하나 둘 깔리기 시작했다. 여기는 말입니다... 8천원짜리 점심 메뉴를 시켜도 초밥과 제육을 반찬으로 주는 곳. 이 모든 것을 프라이빗한 룸에서 누릴 수 있는 곳. 술 한 병 시켜도 이상하지 않은 곳. (얼굴만 안빨개지면) 6~7천원짜리 찌개도 황송하게 먹었는데 9천원 넘어가면 이런 대접이 추가되는구나. 오늘도 어메이징 을지로 체험. 그래서 사무실 들어가기 싫다고 ㅠㅠ 이젠 정말 끝. 2020. 7. 9. 충무로 서동관 : 태극기 휘날리는 충무로의 중국요리 제육볶음과 김치찌개와 돈까스가 넘쳐나는 충무로.집에 있는 개발자에게 이 동네의 특성을 자랑하며개발자에게 천국이 아니냐 했더니짬뽕이 빠졌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갖추기는;;;) 생각해보니 그렇다.훌륭한 중국집도 분명 있을텐데 말이지. 아, 탕수육 정말 맛있다.배달 시켜먹는 거랑 차원이 다른 갓 나온 탕수육의 맛!간짜장도 한 그릇에 나오긴 했지만, 나름 영역 구분 해주심 ㅎㅎㅎ비비면 비빌 수록 짭짤한 감칠맛에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른 이들의 메뉴도 마구마구 찍어보았다. 네 명이서 탕수육 + 밥 2개 세트에,각자 메뉴를 시켜 먹어도 인당 만원이 넘지 않는충무로다운 가성비! 대낮부터 반주 곁들이는 어르신들이 평양냉면집만큼 많은, 이 동네 대장주 같은 느낌이었다. 충무로라 그런 건지, 이 집만 그런 .. 2020. 7. 7. 을지로 참숯늑간 : 김치찌개 왕맛집은 모두 강북에 있늑간 을지로, 충무로, 퇴계로 일대에서 점심 맛집을 찾는 것은 너무 쉽다.사람이 반 이상 차 있으면 들어가면 되고줄이 서 있으면 줄 맨 끝에 서면 된다. 맛있는 즉떡집이 있다고 해서 골목을 헤매다가줄이 심하게 길어서 포기하고 (을지분식입니다. 여러분)다시 골목을 헤매다가 만난 집. 다른 테이블을 본다.싹싹 비어있다. 혹시, 우리만 인원 수대로 시킨 걸까요? 7500원에 사이드도 없는데 그럴 리 없겠지.응. 그래선 안 될 것이야. 요즘 계속 맑은 김치찌개만 먹다가사나흘 농축한 듯한 진한 김치찌개를 먹으니아주 짜고 좋구나. 오늘도 대접밥 클리어 ㅠㅠ이젠 정말 끝. 2020. 7. 2. 문래동 소문난 식당 : 밑반찬과 분위기와 모든 것이 소중한 곳 문래동에 맛집이 많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다.밥블레스유를 통해 개그맨 단골 고깃집을 알게 되었고,유퀴즈를 통해 비빔칼국수 맛집도 체크체크. 하지만 이리 가도 저리 가도 내 동선과 맞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던 차에당근셀러를 만나기 위해 영등포에 출동할 일이 생겼다. ㅋㅋㅋ인근 주민 재화에게 콜을 해서일과 육아로 바쁜 아이 기어이 칼퇴를 시키고;;; (칼퇴는 좋은 것!)쌍따봉 강추한다는 고등어 조림집으로 오종종종 출동. 메인인 고등어조림도 물론 맛있지만갓 지은 밥과 시원한 된장국, 그리고 밑반찬이 너무나 훌륭하다.어느 하나 오래 저장하는 반찬이 없고나물부터 심지어 김치까지 전부 갓 만들어 나온 아이들.이렇게 정성스러운 밥상은 실로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연속적 파티원 모집 ㅠㅠ이젠 정말 끝. 2020. 6. 30. 봉천동/낙성대 밀향기 : 찐한 보쌈 그리고 기분 UP업되는 국수들! 오랜만에 개발자 정식을 먹으러 낙성대 출동!개발자 메뉴 1위는 단연코 제육볶음이지만(2위는 오삼불고기, 3위는 두루치기... 나 100위까지도 만들 수 있어;;;) 저녁 메뉴까지 확장될 경우 족발앤보쌈도 빼놓을 수 없다.특히 매콤달콤한 보쌈김치 맛이 검증된 집이라면,김치 추가 금액이 부담스럽지 않은 집이라면,족발보다는 보쌈으로 기울어지는 듯 하다. 메인과 사이드의 조화가 적절하다.가격도 적당해서 둘이 가도 여러 개를 시킬 수 있는;; (쿨럭)특히나 저 하니 그림이 그려진 흰콩국수는 기분이 우울할 때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다. ㅠㅠ (기분 UP!) 감동감동.보쌈을 먹을 때보다 어쩌면 더한 감동.열무냉면 맛있게 하는 집 요즘 잘 없는데이곳에서 인생 열무냉면을 만났다. ㅠㅠ이제 다른 데서는 못먹을 뿐더러열무 소.. 2020. 6. 29. 충무로 충무로족발 : 저녁이 기대되는 은혜로운 점심 메뉴 프로젝트를 들어가면 점심을 거의 안먹는 나지만곡기를 먹어야 오후를 버틸 수 있는 날이 온다. (오고야 만다ㅠㅠ) 노포가 많은 동네라 어딜 가도 기본 이상은 하지만그중에서도 가성비 최고의 점심 맛집을 소개한다. 족발로 유명하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그러나 서너시부터 삶으신다는 족발을 먹으려면야근을 하거나 회식(으아아아악!!!)을 하거나집으로 포장을 해가야 하는데 그럴 일은 없었고. 그저 프로젝트 끝나고 이 동네를 우연히 지나가다 생각나면 들를까 말까 했던 집.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점심 맛집이라는 것이다. 자, 여기서 잠깐 다시 메뉴판을 보고 오자.국내산 돼지고기와 김치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1인분에 6천원.찌개와 찰떡궁합인 계란말이 정식이 6천원이다.가격도 너무나 은혜로운데 둘이 가서 하나 하나 시킬.. 2020. 6.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