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젠가 눌러앉기336

Day 77 : 께랄라 출발! 2013.2.8. 금요일. 0. 8시에도 못일어나서 매일 아침 울부짖었는데 오늘은 새벽 5시 반에 알람듣고 벌떡 일어났다. 핫핫핫;;; 예약한 택시가 와서 공항으로 출발! 1. 뱅갈로 공항은 아예 입구부터 탑승권이 있어야만 들어오는 시스템. 국내선 항공사 카운터에는 정말, 어떤 몰에서도 볼 수 없던 연예인급 외모들이 보인다. 한껏 꾸민 모습들을 보면 압구정동과 오렌지족이 생각난다. 음. 그게 뭐냐고?;;; 검색대는 남녀 따로인데 남자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런지 나는 빨리 끝났다. 데니스는 라이터 하나 걸렸다. 난 칫솔을 빼먹고 왔다. 아, 맨날 이럼... 2. 안에는 몇몇 카페만 있을 뿐이고 가격은 모닝세트에 사오천원 하는거 같다. 아, 너무 비싸서 현기증 난다. 토스트는 이제 지겹다고 ㅠㅠ 공항 입구 .. 2013. 2. 15.
Day 76 : 마지막 수업 2013.2.7. 목요일. 0. 드디어 마지막 수업. 1. 1교시, 티처가 휴가를 간 관계로 가볍게 제낌. 2. 2교시, 자연스럽게 제낌;;; (늦게 잤단 말이다 ㅠㅠ) 3. 3교시, 롤플레이 실시. 티처는 녹화까지 하고 ㅠㅠ 우리는 대사 못외워서 거의 읽고 ㅠㅠ 우리끼리는 재미있었지만 티처에게는 죄송합니다. 레이첼이 울먹하는 바람에 따라 울고 난리 ㅠㅠ 4. 4교시, 마지막 선물을 주고 받으며 진한 대화를 나눈 1:1 수업 그리고 점심 시간, 자리가 없어서 강의실에서 데니스와 첫날처럼 단둘이 식사. 5. 5교시, 삼성이 아닌 엘지 USB를 주며 엘지도 사랑해 달라 당부 ㅋㅋ (공놀이의 폐해;) 6. 6교시, 술 티처 앞에서 눈물을 보였으나 술 티처는 데니스 칭찬만 함 ;;;; 7. 7교시, 오래된 팝을.. 2013. 2. 15.
Day 75 : 사리 체험 2013.2.6. 수요일. 0. 내일이 마지막 수업이다. 오늘, 마지막 에세이를 준비하라는 명이 떨어졌다. 모든게 영작이구만요!!! 1. 한 명의 1:1 티처가 가족 여행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 되었다. 그녀는 나를 위해 사리를 준비했다며 점심 시간에 입어줄 수 있겠냐 물어왔다. 그럼요, 약속한 뒤 점심 시간이 되어 지하 한 강의실로 그녀를 찾아갔다. "자, 내가 점심 때 나가봐야해서 지금 여기서 입어보자." "여기서요?;;;" "응, 다들 밥먹으니까 아무도 안올거야. 어서 입어!" 2. 작다. 웃도리가 작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작았지만 티처는 포기하지 않았다. 숨을 들이쉬고 무조건 단추를 잠그라고 ㅠㅠ 엄청 흉하게 상의를 입고, 사리의 하이라이트 나머지 천으로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그래도 .. 2013. 2. 15.
Day 74 : 평가의 시간 2012.2.5. 화요일. 0. 이번 주는 뭔가 노부부 스페셜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듯.;;; 학원 관계자며 티처들이며, 소감을 너무 많이 물어본다. 인도 어땠니, 좋았니, 뭐가 좋았니, 그래서 추천할거니, 어떤 점을 추천할거니 등등.. 1. 학원 측에서 티처 평가서를 나누어주었다. 나의 마지막 8명의 티처에 대한 항목별 점수와 장단점 코멘트 적는 건데 정말 너무 빡세서 기절할 뻔했다. 영어로 쓰다가 갑자기 한글로 돌변하는 것도 웃길거 같아서 일단은 유치한 영어로 끝까지 가볼까 한다. 아. 영어도 영어지만 어디까지 솔직해야 할지도 고민. 흙 ㅠㅠ 2. 한국에서도 소포를 받았다고 한다. 생각보다 빠르네! 3. 께랄라 여행 계획, 티처들 선물 포장, 티처들 편지, 평가서까지 정말 바쁜 삼일이 되겠다. 포토 타.. 2013. 2. 15.
Day 73 : 사랑의 소포 2013.2.4. 월요일. 0. 밤새 숙제하느라 새벽에 잤더니 당연히 늦잠. 잠이 부족한 한 주가 시작되었다. ㅠㅠ 1. 주말 안부를 묻는 질문에 뱅갈로에서의 마지막 주말 어쩌구 하니 티처들이 "오우...." 하며 안타까워 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이걸로 충분해요 ㅠㅠ 2. 전 1:1 티처가 다를 찾아와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묻는다. 사리(인도 전통의상)를 사주고 싶단다. 배를 내놓고 다닐 순 없다며 웃으면서 사양했는데도 완고하시다. 수요일, 인도에서 가장 큰 모험을 하게 생겼다. ㅋㅋㅋ 3. 오빠 & 새언니로부터 소포가 왔다. 라면, 김, 오징어, 수면양말, 커피, ㅍㅅㅈ... 이 중 몇몇은 해체하여 닭과 함께 파티를 했다. 4. 유학원에서 메일이 왔다. 우수작 선정 1순위라며 계좌번호를 미리 알려달라고.. 2013. 2. 5.
Day 72 : 안녕, MG 로드 2013.2.3. 일요일. 0. 아침에 늘어지게 늦잠을 잤다. 남은 컵라면 3개와 햇반을 방 사람들과 나눠먹으며 식량을 털었다. 그리고 마지막 주에 있을 소설 수업 롤플레이를 준비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 일본에 있을 때도 마지막 한 달 동안 살이 대박 쪘었다. 마음껏 게으르고, 마음껏 사먹다가 ㅠㅠ 이거 이거. 비슷한 조짐이 있다. 1. 티처 선물들은 웬만큼 준비가 된 것 같은데 경유지 독일에서 만날 토모미와 잉고 선물이 없음을 깨달았다. 어머! 오늘 다시 나가야겠어! 하하하하. 이번에는 데니스도 어쩌지 못하고 따라나섰다. 단, 크리스피에서 도넛 한박스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며 기다리게 해달라고. 콜!!! 2. 이제 릭샤 흥정할 필요없이 메타로 잘 간다. 그 동안 얼마에 갈거냐고 미리 너무 .. 2013.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