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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니까 대화를 하는거잖아 마지메 : 사전 만드는 일에 평생을 바칠겁니다. 하지만 겁이 나요.사전 만드는 일은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서...다케 : 그럼 직장 동료와 잘 지내야겠네마지메 : 네. 하지만 저는 남에게 제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툴러요.다케 : 나하고는 척하면 척인데.마지메 : 다케 할머니는 특별하죠! 여기서 10년 가까이 하숙을 했으니까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달라요. 제 마음을 전하지도 못하겠고저도 다른 사람들 마음을 모르겠어요.다케 : (놀라며) 다른 사람 마음이야 모르는게 당연하지.모르니까 상대방에게 관심도 생기는거고모르니까 대화를 하는거잖아.사전을 만든다는 건 말을 갖고 하는 일이지?마지메 : (끄덕인다)다케 : 그럼 그 단어들을 사용해보면 되지. 좀 더 말을 많이 해야 해.젊은 나이에 평생 할.. 2015. 2. 23.
2015년 새해 안부 1. 여기 오시는 수줍은 저의 지인들과 그냥 흘러오신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얼마 전에 본 드라마 중의 한 장면. "누구보다 행복해 져도 좋아!" 행복해지라는 말은 정말 그 자체로 눈물 난다. 잔잔한 드라마였는데, 이 장면에서 정말 오열할 뻔 ㅠㅠ 여튼, 누구보다 행복해 져도 좋아요. 여러분!!! 2. 연말에 아주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잘 되지 않았다. 잘 되었으면 아마도 이 블로그는 새로운 세상의 일기장이 되었을텐데 음. 그런 생각을 해서 안된건가;;; 3. 여튼 그 여파로 연초부터 굉장히 힘들었다. 회사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결국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사실 작년부터 생각해 오던 일이긴 하지만. 4. 내 나이 마흔. 새해 벽두의 현역 은퇴. 남은 일생에 해야할 일을 잘 찾아보겠.. 2015. 1. 13.
내가 할 수 있는 것만을 열심히 ​ 무무무 : 역시 무리야. 손님을 상대하는 일 같은 건... 사카이 : 괜찮다니깐. 왜냐하면 여기는 그러니까.. 맛으로 승부하는 가게니까! 여길 봐. 이런.. 무무무 : (말 끊으며) 이제 싫어. 누군가의 발목을 붙잡는 거. 모두가 괜찮다고 말해주고 신경써 주는 거 이제 충분해. 끼워줬는데 미안해. 나 완전히 구제불능이 되었나봐. 사카이 : 그렇구나. 역시 전에 하던 일에 미련이 있는건가. 무무무 : (놀라서 보는) 사카이 : 승무원으로 일하던 자신을 잊을 수 없는거지? 그래서 다시 재기할 때는 그 이상의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거지? 무무무 : (울 것 같은 얼굴) 사카이 : 그게 나도 그랬거든. 근데 말이야. 아무도 우리 같은 건 관심없지 않을까? 다들 바빠서 다른 사람 신경 쓰지도 않는다고. 칭찬.. 2014. 12. 30.
겨울 무 ​ ​ 어쩜 연두색과 흰색의 맛이 이리도 다를까. 생무를 좋아하는 나는 모두 연두색이면 좋겠네. 이젠 정말 끝. 2014. 12. 30.
병가 3일 0. 대단한 병은 아니고 안정을 취해야하는 점에서 요즘의 업무 스트레스를 피하고자 연차는 다 썼고 어쩔 수 없이 병가를 냈다. 1. 남편은 3일간 잘 먹고 잘 쉬라고 장을 잔뜩 봐주었지만 나는 무만 깎아먹고 있다;;; 연두색 부분... ​ 2. 집에 정전이 잘 된다. 정확히는 두꺼비가 저절로 툭 내려간다. 전기제품을 우수수 뽑아놓아도 점점 잦아진다. 오늘 아침에도 화장실 불을 켜자마자 툭! 혼자 있을 때는 전기 없이 사는 것도 괜찮지. 오늘은 티비보지 말고 책을 읽으라는 하늘의 뜻인가벼. 어두워지면 초를 켜면 되겠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냉장고를 생각하면 역시 안되겠어 ㅠㅠㅠㅠㅠ 검색을 해보면 사람 불러서 빨리 점검하라는데 집주인에게 연락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또 네이버부동산을 뒤지게 되네. 기-승-.. 2014. 12. 29.
夢をかさねて 꿈을 모아서의 일본어 버전으로 이 뮤비를 너무 좋아한다. 유진 당연히 여신이고슈의 눈은 보석같고바다는 최고의 스타일링. 제이팝의 모든 것을 부러워하던 시절이다. 아, 이 유튜브 계정 주인 닉네임도미의여신김유진! (미의 여신 아무나 못한다.) 그래서 단콘은요. 이젠 정말 끝. 2014.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