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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동 통돼지마을 : 오겹살 불판에 제육볶음을 추가하면 매 끼니 냉면만 먹고 싶은 여자와 매 끼니 제육볶음만 먹고 싶은 남자. 둘 다 하는 곳은 김가네;;; 그마저도 김가네 원픽은 따로 있어서 냉면과 제육까지 다 포용할 수 없는 고충이 있다. (네?;;;) 냉면만큼은 아니지만 제육볶음 또한 전문식당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 계기가 되었던 별미볶음집을 재방문하면 가장 좋겠지만 평일 저녁의 중년은 집 근처가 최고라는 게 함정. 맥주도 맘 편히 마실 수 있고, 다 먹으면 얼른 들어가 드라마도 봐야하거든. 오징어+제육 2인분과 김치찌개를 주문. 아, 벌써부터 입이 짜다. 사이드메뉴가 필요해! 계란말이가 필요해!!! 햄과 오뎅이 나와서 남편은 한껏 업되었다. 제육만 맛있다면 식권 끊어서 매일 도장찍을 기세. 오징어는 부드럽고 야채는 아삭아삭 고기 양념도 너무 .. 2020. 2. 11.
전지적 20200210 광명시 철산동 세상의 모든 이름과 홍보물을 사랑합니다. 이젠 정말 끝. 2020. 2. 10.
소오름 20200206 금천구 가산동 세상의 모든 이름과 홍보물을 사랑합니다. 이젠 정말 끝. 2020. 2. 10.
당산동 당산원조곱창 : 생곱창은 지글지글 볶음밥은 고슬고슬 다녀온 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 그때도 온 나라가 뒤숭숭했지만 이곳만큼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가게 안에 틀어놓은 뉴스를 흘끔거리며 애써 불안함을 감추던 사람들. 무슨 밥이 3천원이나 하나 싶었는데 좋은 무쇠팬에 알알이 잘 볶아진 고급 볶음밥이었다. 그래서 2인분이나 시켰지... (쿨럭) 또다시 금요일. 변함없이 출근하고 변함없이 퇴근하고 변함없이 스토브리그와 나혼자산다를 보면 변함없이 잠이 쏟아질 테고 변함없이 주말이 찾아오겠지. 그리고 주말엔 검사내전을 하는 월요일을 기다리겠지. 이젠 정말 끝. 2020. 2. 7.
엄마의 동네 : 2019 겨울 남편이 출장을 갔던 초겨울 어느 주말.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강화도에 왔습니다. 새옷도, 밥상도 받기 위해. 볏짚엔딩 이젠 정말 끝. 2020. 2. 6.
엄마의 절 : 초하루의 강화도 보문사 엄마는 일년 여 간 강화도의 모든 절과 성당과 교회를 다니셨다. 다녔다기보다는 길을 가다 눈에 보이면 들어가셨다 한다. 그중에서 가장 위안을 받은 곳이 보문사였고 이제는 '다닌다' 말할 수 있는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강화군민이어도 보문사는 멀고 먼 곳 ㅠㅠ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생겼지만 배 타고 들어갈 때보다 더 오래 걸린다는 엄마의 말. 그래도 매달 초하루가 되면 엄마는 간단한 짐을 챙기고 보문사로 향한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47912&cid=42865&categoryId=42865 보문사 서해 낙조 일번지 강화도 서쪽 외포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으로 건너는 석모도에 위치하는 사찰이다.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2020.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