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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1 : 여행을 떠나요! 2013.1.3. 목요일. 0. 새로운 레벨에서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처음 만나는 인기 티처들과 새로운 교재들. 몇몇 티처는 두 시간이나 중복되어 잠자고 있던 수업 변경의 유혹이... 1. 저녁에는 마이솔(Mysore) 차편 예약하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다른 친구들을 만나 에그롤을 한 입 맛보고 (오잉!!!!) 350 피처에 따라주는 오백원 과일쥬스를 맛보고 (오잉!!!!) 인도 본토 후라이드 치킨을 한 바구니 사들고 들어감. 2. 데니스 금연 4일째. 금단 현상이 보이고 있다. 실패하면 (내) 성형시술을 조건으로 걸었으므로 나는 관대하다. 하하하하하. 3. 그나저나 여기와서 첫 여행이다. 비록 편도 3시간 거리에, 다들 피크닉 아니냐 하지만;;; 포토 타임! 치킨집에서 닭 기다리면서 싸서 시켜.. 2013. 1. 15.
Day 40 : 축배! 2013.1.2. 수요일. 0. 오늘은 레벨 테스트 날인데 전날 늦게까지 스도쿠만 했다. 초조해서. 아침에 되니 피곤하다. 학원에 도착해도 누구 하나 시험에 대한 언급도 없고 그냥 저냥 휘휘 돌아다니다 원장 선생님 뙇 만남. 90분 필기 시험 스타트. 1. 어렵다. 어렵다. idioms 하나도 모르겠다. 오 마이갓! 죽어라 했던 문법은 별로 나오지도 않았고, 아, 동의어 하나도 생각이 안나네 ㅠㅠ 어쩔 수 없이 배점이 높은 영작에 온 힘을 쏟고, 각종 주관식 답안을 최대한 아름답게 했다. 망했구나. 왜 서둘렀던걸까 나는. 2. 시험을 마치고 올라오니 1:1 티처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달려온다. pre-test 를 한다고 했지 언제 맘대로 시험을 보랬냐며 ㅠㅠ 그래서 내가 몇 번 확인했는데도 티처가 여차저.. 2013. 1. 3.
Day 39 : 새 해 2013.1.1. 화요일. 0. 으악 2013년이라니!!! 자판도 어색해서 안쳐지네. 1. 난디힐 이야기로 가득했던 하루. 다녀온 아이들의 사진과 이야기를 들으니 아쉬워진다. 구름 위로 해가 떠올랐다는데 오마이갓! 그래도 잠은 소중하니까요. 2. 점심에는 떡만두국에 치킨, 그리고 과일과 브라우니가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었다. 정성들여 준비한 티가 역력! 안그래도 밥집 사장님이 익산 분이시라는 말에 신뢰가 샘솟았는데 이런 센스있는 새해 첫 식사라니! 3. 자주 가는 쥬스집에 짜이가 없다하여 버스 정류장 쪽으로 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릭샤 운전사들을 위한 간이 매점이 있었다. 7 루피. 싸고 맛있다. 계피향과 생강맛이 난다! 포토 타임! 랑골리로 새해 인사를 하는 인도. 기분이 좋다. 떡만두국과 치킨, 브라우니.. 2013. 1. 2.
Day 38 : 해피 뉴 이어 2012.12.31. 월요일. 0. 남자 친구와 여행 중에 끔찍한 사고를 당한 인도의 여대생이 죽었다. 티처들은 충격에 빠진 듯 했다. 그리고 우리의 눈치를 보는 듯도 했다. 그리고 오늘 밤 멀리 나가지 말고 조심하라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모두 웃으며 "해피 뉴 이어" 인사를 나누었다. 술타나 티처만 그 인사를 탐탁치 않아 했다. ㅋㅋㅋ "우리 무슬림에게는 내일이 새해가 아니거든. 그냥 휴일이라고 해줘." 해피 홀리데이 티처.... : ) 1. 레벨 테스트 날짜가 확정되었다. 수요일;;;;;;;;; 2. 아이들은 저녁에 술을 마시고, 밤에는 클럽에 갔다가, 새벽에는 일출을 보는 일정이다. 어디에도 낄 수가 없는 슬픈 신세 ㅋㅋㅋㅋㅋ 체력은 소중하니까요. 3. 올드 피플끼리 그 와인집.. 2013. 1. 2.
Day 37 : 짬뽕은 어디에 3 2012.12.30. 일요일. 0. 늦잠을 잤다. 여기와서 처음으로 12시에 일어났다. 1. 학원 식당에서 알리샤가 호떡을 만들어주었다. 집에서 보내준 호떡 믹스로 한참을 서서 만든 것 같았다. 날씨도 꿀꿀한데 금방 구운 호떡을 먹으니 어찌나 좋던지... 그 과정을 관심있게 보던 라훌은 처음에 가장자리를 베어먹고는 실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운데 부분을 떼어주니 "오우!" 했다고 ㅋㅋㅋ 2. 짬뽕집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확실한 정보를 얻었다. 어쩌다 우리가 짬뽕에 목숨거는 사람들이 되었나 ㅠㅠ 그러나 문을 열지 않았다. ㅠㅠ 3. 밤이 되니 역시나 잠이 안왔다. 하루종일 여행 책자를 들여다봤다. 새벽 5시에 잠이 들었다. 망했어요 ㅠㅠ 포토 타임! 여기가 짬뽕집! 추나스. 춘화스라고 혼자 믿어버림. .. 2013. 1. 2.
Day 36 : 짬뽕은 어디에 2 2012.12.29. 토요일. 0.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여기와 와서 두 번째 맞는 비 오는 날. 이런 아침은 으스스하다. 그리고 짬뽕이 생각난다. 학원에서 하루종일 에세이 한 바닥에 낑낑 댔다. 레벨테스트를 염두해 써서 그런지 더럽게 안써졌다. 결국 쥐어짰다. 아, 내용 정말 재미없어 ㅠㅠ 1. 다른 친구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난디힐(Nandi Hill)을 간다고 한다. 밴을 예약해서 14명을 모으는 것이 목표인데 벌써 12명이 찼다. 남은 두 자리를 찜할까 말까 생각했는데... 사실 나는.. 일출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임을 것을 깨달았다. ㅋㅋㅋ 새벽 네시에 출발한다는 말에 이미 하품이 났다;;; "네시까지 놀다가면 되죠." '그건 더 못해!!!' 사실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몇몇 열 아홉과 스물 .. 2013.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