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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8 : 떠나기 전 쇼핑 2013.1.10. 목요일. 0. 다음 주 월요일은 힌디 명절 중 하나인 폰갈(Pongal), 휴일이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 께랄라 (Kerala) 팀이 오늘 밤 뱅갈로를 빠져나간다. 우리는 내일 밤이다. 1. 함피 여행을 위해 바지를 샀다. 그 토록 살까말까 고민했던 알라딘 바지. 결제 후에 컬러 변경했다가 고객 무슨 센터 가서 이름쓰고 생난리. 데니스와 단둘이 가면 쇼핑에 집중하지 못하는데 여자들이 합류하니 더 즐겁고 풍요로워졌다. ㅋㅋㅋ 굶주린 데니스는 화도 못내고 ㅋㅋㅋ 2. 쑥사가르 대신에 티처들이 강추했던 Ananda Bahvan (a2b)에 갔다. 베지테리언 식당인 줄 몰랐는데;;; 여튼 데니스는 화도 못내고 여전히 절망 ㅋㅋㅋ 고비 마추리안은 여기가 더 나은.. 2013. 1. 15.
Day 47 : 체력 고갈 2013.1.9. 수요일. 0. 두 번째 여행이 다가온다. 한참 전에 첫 여행으로 정해놓은 함피(Hampi), 6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그 안에 살짝 워밍업으로 끼워넣은 마이소르가 모진 풍파로 마무리 되면서 함피도 가기 싫어졌던게 사실. 하지만 어쨌든 간다. 간다. 간다! 1. 요가가 점점 힘들어진다. 여행 후유증인가 싶기도 하고, 권태기가 온건가 싶기도 하고. 2. 닭강정이 나왔다. 밥집 사장님 원래 전공;이 치킨인데 이 동네 사정으로 인해 한식집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그 소릴 듣고 먹으니 보통 치킨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3. 레벨을 올리니 수업 따라가기도 벅차다. 숙제도 건너뛰고 싶지만, 안해간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사실 없지만, 숙제를 준비해 가면 확실히 수업이 윤택해짐을 느낀다. 반대로 빼먹으.. 2013. 1. 15.
Day 46 : 길 떠나는 아이 2013.1.8. 화요일. 0. 수업 시간에 한 아이가 길에서 경찰에게 길을 물어봤는데 영어를 못했다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문제 제기를 했다. 티처는 쿨했다. "왜 인도 경찰이 영어를 해야하지?" "하지만 뱅갈로는 릭샤 기사들도 영어를 잘 하잖아요." "응. 그래도 왜 인도 경찰이 영어를 잘 해야하지?" "공무원이잖아요!" "그렇지! 공무원이지! 공무원은 무조건 적으로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 언어가 가장 중요해. 영어는 우선 순위에서 한참 밀려나지." 아. 그런 거였군. 1. 육개장은 인기 메뉴. 육개장이 나오는 날은 다들 밥을 많이 먹는다. 왜일까 생각해봤는데 라면과 맛이 가장 비슷해서 인 것 같다. 주객이 전도된 것 같지만 정말이다. 육개장 보다 육개장 사발면이 더 먹고 싶은 이 .. 2013. 1. 15.
Day 45 : 너의 탓이 아니야 2013.1.7. 월요일. 0. 다른 아이들처럼 열 몇 시간을 탄 것도 아니고 평일 새벽에 도착한 것도 아니지만 힘든건 힘들다. 긴장하고 예민한 상태로 있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것인지 깨달았다. 1. 티처들에게는 대부분 아름답게 이야기를 했지만 그래도 좀 알아줬으면 하는 티처에게는 택시 기사 이야기를 했다. 다행히도 분노해 주었다. "택시 기사는 무조건 길을 알아야 하는거야! 시외도 아니고 버스 터미날을 못 데려다주는 건 자격이 없는거지! 아니 택시를 왜 부르는 건데!!! "땡큐 ㅠㅠ 내 탓이 아니란 말이 듣고 싶었어요. ㅠㅠ" "응! 이건 너의 탓이 아니야! 정말로 아니야! 이 놈의 프라이빗 버스 제도가 문제라니까!" "땡큐 땡큐 ㅠㅠ" 2. 주말 동안 우띠(Ooty)에 다녀온 아이들도 속속 도착하기 .. 2013. 1. 15.
[인도] 마이소르 : 마이소르 궁전 일요일 저녁 7시에만 불을 켜는 마이소르 궁전 (Mysore Palace) 불이 켜지는 순간의 동영상 이젠 정말 끝. 2013. 1. 15.
[인도] 마이소르 : 데바라자 마켓 마이소르 시내에 위치한 데바라자 마켓 (Devaraja Market) 이젠 정말 끝. 201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