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7 서산 안흥일품 꽃게장 : 가격대비 성능 최고의 맛과 서비스! 예산에 위치한 온천에서 첨벙첨벙 놀다가 힘 쪽빠져서 나온 저녁. 뭔가 든든한 걸 먹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몰려왔다. (언제나 그렇지만) 예산, 서산, 당진, 태안의 맛집을 미친듯이 검색한 결과 서산의 맛집 두 곳에 필이 꽂혀 이날의 숙소는 서산으로 결정! 사실 처음에는 게국지를 타겟으로 했으나 생각보다 안좋은 평이 많아 오랜만에... 서울에서는 비싸서 못먹는.. ㅠㅠ 서해안의 오리지널 간장게장을 먹기로.. ㅠㅠ 간장게장 정식 : 대 17000, 중 15000, 소 12000 양념게장 정식 : 12000 감동이다. 당당하게 대짜를 시켜도 그 어디보다 싸다니. 밝은 얼굴로 간장 하나, 양념 하나를 시켰다. 당연히 대짜나 중짜 주실 줄 알았더니, 소짜 주셨다. (가난해 보였나..) 살짝 기사식당 분위기 풍기는 .. 2012. 2. 10. 신사동 하쿠 : 맥주는 그저 거들뿐 술이 점점 약해지면서 맥주 한 잔으로 고사지낸지도 어언...;;; 이런 나에게 딱 맞는 선술집이 있었다. 그것도 회사 아주 가까이에! 가끔씩은 벌컥벌컥 마시고 싶다. 그래서 제일 싼 카스생으로 ㅋ 친구들이 다 모이기 전 살짝 꼬치 5종 주문해본다. 뭘 고를지 몰라서 랜덤으로. (오마카세) 하아. 맛있다. ㅠㅠ 백꼬치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이 집의 야심작 나가사키 짬뽕. 조개류가 풍성해서 국물이 달고 진하다. 가라아게 닭튀김 주문! 바삭하고 고소한데 느끼하지 않고 맥주에 딱! 식사처럼 안주를 비운 후;;; 조심스레 건네받는 서비스 안주 '맛탕~' 다시 삘 받아 맥주를 들이키며 다시 5종 세트 도전~~~! 이번에는 꼬치 3종과 버섯 구이, 떡구이로 5종을 만들어 보았다. 떡도 안주로 참 괜찮네. 참고로.. 2012. 2. 10. 신사동 한성문고 : 하카다분코의 인라멘을 가로수길에서! 큐슈 돈코츠 라멘의 선두주자였던 상수동의 하카다분코(博多文庫)에 서울형 메뉴를 추가하여 오픈한 것이 바로 한성문고(漢成文庫)인데... 회사에서 가로수길 가는 지름길에 있는 이 가게는 허름한 건물 2층에 위치한데다 1층 입구에는 음식점이라는 조금의 힌트도 주지 않아 늘 무심코 지나치곤 했다. 지금은 라멘 사진 입간판이 생겼지만 처음에는 정말 헌책방인 줄;;; 그러던 어느 날 저 펄럭이는 현수막에서 발견한 '하카다분코'. 아니 이럴수가! 부랴부랴 올라가보니 입구 또한 너무 독특하다. 경성스캔들의 주인공이 된 듯한; 갈 때마다 사무실 같은 어색함을 풍기는 내부;;; 그리고 그 안에서 풍겨나오는 단백질 냄새. 김치항아리와 통마늘도 그대로. (김치는 좀 더 좋았다. 직접 담근 수수한 김장김치맛?) 그 분이 오셨다.. 2012. 2. 10. 강남역 모퉁이집 : 강남역은 원래 학원가였어 날이 추워지고 체력이 떨어지니 출근길과 같은 루트로 퇴근하기가 버겁다. 그래서 최근에는 강남역까지 이동하여 삼화고속을 기다리곤 하는데 날이 추워지고 체력이 떨어지니 쉬이 허기가 진다;;; 강남역까지만 갔는데도 에너지가 바닥나는 날에는 간식거리를 기웃거리는데, 호떡이나 닭꼬치로 때우기엔 억울한 날이 있기 마련. 그렇게 헤매다 발견한 모퉁이 분식집. 개업년도부터 다루는 메뉴들이 범상치가 않다. 어떠한 사업이든 오래 버티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원래부터 유명한 곳인데 또 나만 몰랐던 것이겠지. ㅋㅋㅋ 정말 모퉁이에 위치한 모퉁이집. 학원가에만 있는 주먹밥 메뉴가 왠지 뭉클하다. 강렬한 메뉴판. 김밥/라면 2~3천원대, 밥/국수/수제비류 5천원 음식 재활용 안한다는 저 강렬한 메시지. 믿슙니다. 북어국은 아.. 2012. 2. 1. 퍼즐 퍼즐은 참 신기한 것. 문득 한숨 나는 날 퍼즐이 눈에 띄고 퍼즐을 촤라락 엎으니 다시 한숨이 나오고;; 에휴 에휴 하면서 하나씩 맞추다보면 그냥 조금씩 풀리는 신기한 경험 맞을 것 같았는데 안맞고 억지로 맞췄나 싶은 것 또한 여지없이 아니고 아니다 싶은건 맞다. 힘들 때는 퍼즐. 한숨과 함께. 2012. 1. 27. 신사동 도쿄팡야 : 카레빵과 메론빵, 푸딩과 롤케이크 일본에 있을 때 빵 하나는 신나게 사먹고 다녔던 것 같다. 아침 대신 빵, 점심 대신 빵, 저녁 대신 빵...인 적은 별로 없고; 아침 먹고 빵, 점심 먹고 빵, 저녁 먹고 빵... ㅠㅠ 그 때 찐 살이 아직도 남아 나를 힘겹게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여기서도 역시 나는 빵에 탐닉한다. (오우 밀가루) 최근에는 프렌차이즈 빵집의 천편일률적인 메뉴에 질려 동네 빵집의 '파티쉐 개발빵'을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발견한 너무 고급 동네 빵집 발견;;; 가로수길에 있는 도쿄팡야 (Tokyo Pangya, 東京パン屋) 동경제과학교 출신의 파티쉐려니 했는데 정말 일본에서 날아온 파티쉐가 직접 만드는 일본빵이다. 강남 곳곳에 지점이 잇는 듯 다양한 빵들 너머로 작업실 .. 2012. 1. 18. 이전 1 ···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