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09 조규찬 공연 후기 외로운 천재의 공연. 그의 곁에는 오로지 팬들 뿐인것 같았다. 대단했다. 우선 그의 목소리에 아낌없는 갈채를. 선곡도 역시 그 다웠다. 그 아니면 누구도 부를수 없는 곡들로 가득했다. 사막을 걸어온 네온사인, 아노미, 어느 수집광의 편지, 상어, 권태기에 즈음하여, 기억하는지... 팬들조차 잊고있었던 노래들이 안개같은 전주속을 뛰쳐나왔다. 객석에서는 절로 탄성이 나올 수 밖에... 이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줄이야! 게다가 백보컬 두어명의 몫까지 거침없이 해내는 경이로움. 그는 그의 노래를 너무나 잘 알고있었다. 그는거만한 말투를 가졌다. 가끔 영어도 구사한다. 정말 잘하는건지 발음만 그럴싸한건지는 모른다. 그런 모습들에 익숙치 않은 관객들은 짜증을 내기도 한다. 어머..쟤 뭐야.. 내 공연이니까 내가 어떻.. 1999. 12. 29. 눈이 오는 날이면 눈이 오는 날이면 오후내내 창밖은 회색빛 그 빛깔에 잠겨 왠지그냥 느낌에 눈이라도 내릴것 같더니 언제부터인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음... 아.. 눈이 오네. 그 겨울이 내리네. 언젠가 이런날에 나를 감싸오던 그리움 감춘 그대 슬픔고인 눈빛처럼 눈이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오는 날이면 세상은 그 모습을 잃어 따스한 차 한잔과 그 향기에 창을 젖히면 고운 목소리로 사랑하는 님을 부르듯. 음... 아.. 눈이 오네. 그 겨울이 내리네.. 언젠가 이런 날에 나를 감싸오던 그리움 감춘 그대 슬픔 고인 눈빛처럼 눈이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오. 눈.. 1999. 12. 15.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난 힘들때면 너의 생각을 하지 길을 걷고 커피를 마시고 또 같은 삶속에서 나 어느새 지쳐버렸는지 다시 만날 순 없어도 알 수 없는 힘이 되어준 너의 기억이 항상 내곁에서 따뜻한 위로가 되지 떠나가던 그 저녁에 나는 몹시 날고싶었지 별이 맑은 하늘을 향해 아무도 없고, 아무 소리도 없는 그런 밤의 하늘 속으로... 하늘로 멀리 솟구쳐 날아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 서동욱 작사. 김동률 작곡 전람회 1집 중에서... 1년중에서 이 노래만 찾게되는 때가 있다. 이 노래를 들을 때... '아..내가 그러는구나...' 새삼 돌아본다. 길을 걷고 커피를 마시고 이젠 정말 끝. 1999. 12. 6. 서로에게 서로에게 나에게 그대. 그대에게 나. 어떤 의미로 다가와... 항상 서로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나. 어둠 맞으며 눈감을 때면 그대 내게 다가와... 너무도 고운 모습. 언제나 그대. 그대 언제나. 내곁에 할순 없지만 내맘에 그대 함께 있으니 이렇게 행복할 수 있어. 나-나-나-나-나-나-나- 그댈 사랑해 영원히 나에게 그대. 그대에게 나. 어떤 의미로 다가와... 항상 서로의 아름다움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나. 나-나-나-나-나-나-나- * 일기예보 작사 일기예보 작곡 1집 중에서... 일기예보는 1집밖에 없다. 정구련의 강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담겨있는... 그래서 요즘 음반을 듣기가 더 힘들어지나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나-나-나-나-나-나- 원래 이런 건 잘 안옮기는데...(나나..라라.. 1999. 12. 6. 조규찬 5집 규칙적으로, 무조건 사야만되는, 얼마 안남은 그런 가수이기 때문에 이번 발매소식이 그렇게 반가울수 없었다. 다섯번 들어본 느낌을 조금 정리해보자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3집인데 그래서 그런지 3집을 기준으로 전후앨범을 비교하게된다. 개인적으로는 3집부터라고 생각되는데 조규찬 자신은 '하고싶었던 음악을 시도해봤다'고, 추억#1에 익숙한 사람들은 '어울리지 않는다'고들 했던 빠른 템포와 신랄한 가사의, 주로 1번트랙을 차지했던 곡들 (충고한마디 할까, 비둘기야 비둘기야 등등) 과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타이틀곡으로 적당한 그런 곡들 (C.F , 믿어지지 않는 얘기, 서울하늘 등등) 이 거의 1:1의 비율로 나누어짐을 볼 수 있었다. 3집에서는 전자에 속했던 '충고한마디 할까?'가 타이틀곡이 .. 1999. 10. 1. Rumour RUMOUR 어떤 진실은 무딘 거짓이 되고 어떤 거짓은 허튼 진실이 되곤 하는 것 때로는 너무 넘치고 또 너무 모자라 결코 전불 말하잖는 오랜동안 소리없이 찔려대던 그 때에 흔들리지 말았어야 오 차라리 듣지 말았어야 했던 말들 날 부추기던 위험한 상상 어떤 친구는 결혼을 했다고 하고 어떤 친구는 말리던 그녀와 헤어졌대고 때로는 너무 솔깃한 또 너무 위태로운... 세상은 널 너무 모른다 내가 듣는 너에 대한 말들이 좋은 것이길 남들이 널 가만두게 나쁜 것은 좋은 걸로 좋은 건 좋은걸로 그렇게 널 기억하고있어 불쑥 찾아왔다 문득 떠나버리는 그대들의 한숨은 아랑곳없이 듣고싶은 말들만 적당히 가려듣길 비난의 마음은 걸러내길 오랜동안 소리없이 찔려대던 그 때에 흔들리지 말았어야 오 차라리 듣지 말았어야 했던 말들.. 1999. 8. 28. 이전 1 ··· 280 281 282 283 284 2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