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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배워야 산다

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과편 (19) 과일케이크


오늘은 그 이름도 설레는 과일케이크를 하는 날.

과일케이크라면 응당!



요런 비주얼이 먼저 떠오르지만

아쉽게도 제과시험에서의 과일케이크는

애매한 과일과 견과류가 들어간 파운드 케이크에 가깝다.



(아 네...)




이름을 잘못지은 게 아닌가 했는데

찾아보니 나름 유래가 있는 케이크였다.





과일케이크 Fruitcake

여러 가지 과일을 넣어 만든 케이크. 무게는 약 1킬로그램 정도이고, 과일케이크에 사용되는 과일은 설탕에 절인 것이나 말린 것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대의 미국인들은 과일케이크와 관련된 농담을 즐겨 사용한다. 심지어 콜로라도 주의 매너투 스프링스(Manitou Springs)에서는 ‘프루츠케이크 토스(Fruitcake Toss)’라는 행사가 매년 열리는데, 이 행사의 참가자들은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무거운 케이크 덩어리를 가능한 멀리 던지는 시합을 한다. 농담을 주고받는 데에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과일케이크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후략)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아이고 ㅋㅋㅋ)



오늘 만들 과일케이크에는 통조림 체리와 건포도, 오렌지 필이 들어간다.

건포도 못먹는 남편은 잠시 정떨어진 표정을 지었다.

나는 통조림 체리에서 약간 어질. ㅋㅋ

젤리까지 들어갔으면 몰래 빼버렸을지도 모른다.



버터와 계란 노른자는 소금, 설탕과 함께 쉐킷쉐킷.

흰자는 기계로 머랭머랭하여 반죽을 만든다.



에라 모르겠다. 무시무시한 속재료들을 다 섞어버렸다.



그 사이 선생님의 케이크가 완성되었고



뭔가 떡집에서 파는 보리빵 느낌!

따끈따끈해서 더 그런 것 같다.





오늘도 남편과 나 둘뿐이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 갑자기 결과물 등장;;;;



파운드케이크가 생각나는 비주얼.

단면은 어떨까 궁금하지만 내일까지 참기로 한다.



빨리 식어야 집에 갈 수 있지.



요즘 은근히 야식 달리는 중.

신촌에서 나름 유명한 족발집이었는데 

늦은 밤이라 그런지 너무 딱딱했다. 다시는 안가기로.

아. 맛없어야 단념하는 인생이여.




다음 날. 남편이 보내준 사진.

넉넉하게 맛있게 잘 나누어먹었다고.



"건포도는?"

"힘 안주고 살살 썰면 건포도만 걸려서 빠져나가더라고."


(천잰데...)



나도 시식. 그런데...

생각보다 입맛에 맞아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

우유에도, 커피에도 찰떡이다.

주말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없애버려야겠다.






이런 영국빵집.

이젠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