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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 자격증을 따자! - 제빵편 (2) 버터톱식빵

길을 걷고/배워야 산다

by 하와이안걸 2018.07.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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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수업이 시작되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제빵의 경우 

발효 시간이 너무 길다보니 조별로 한 명씩 먼저 나와서 

계량과 함께 1차 발효까지 끝내 주어야 한다.



고유명수 아니죠. 고유라이언 출동!



오늘은 버터톱 식빵.

그래. 버터식빵이라는 것이 있었지.

식빵 한 개당 버터가 60 그램이나 들어가니 

가격 맞추기가 쉽지 않았을 듯 싶다.

이제야 눈뜨는 냉혹한 자영업의 세계.



우당탕탕 오늘도 힘차게 돌아가는 믹서기. 

버터가 많이 들어간 반죽이라 주걱으로 부지런히 

벽면을 긁어줘야 할 것 같지만



이내 곱게 한 덩어리가 된다. 

아. 이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제빵의 매력. 힐링이 된다.

지저분한 세상사도 이렇게 곱게 뭉쳐졌으면. 



발효실에 반죽을 넣어둘 때 즈음 조원들이 등장한다.

7시가 지나 헐레벌떡 남편까지 착석을 해도 

발효는 30분이나 더 남았다.

피할 수 없는 Q&A 시간. ㅋㅋㅋ

네.. 결혼 십년 차에... 노 키즈.... 이유는 비밀... 하하하...



1차 발효 완료. 반죽이 저렇게나 빵빵해 졌다.

네. 앞에 보여드렸던 그 반죽이 맞습니다!



둥글리기를 한 후 실온에서 중간 발효.



자, 이제 메이크업 시간!



최대한 네모네모하게 밀어편 후



둘둘둘 한 덩어리로 김밥 싸듯 말아준다.



한 덩어리(one loaf) 식빵이다.



바닥에 깔렸던 반죽이 위로 솟아 올랐다. 

2차 발효 후, 각각의 모양이 묘하게 달라지는 것도 재미.



버터를 채우기 위해 겉을 말려준다.



칼로 가른 후 버터를 한 줄 짜 주면 준비 끝.



그 사이 선생님의 식빵이 완성되었다.

이번엔 나도 가운데 부분을 한 번! ㅋㅋㅋ



우리 조의 식빵이 완성되었다.



칼집 부분 호쾌하게 벌어진 것이 남편의 것.



윗색은 고우나 옆면이 충분히 구워지지 않아서 

곧 주저 앉을 것이라고 예언해 주셨다. ㅋㅋㅋ



어차피 샌드위치에 넣을 거니 괜찮아.



에브리데이 샌드위치! 하하하 ㅠㅠ



아이디어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러다 샌드위치 창업반에 등록할 기세.

이젠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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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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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7 12:31
    우어어어
    인스타에서 본듯한 비쥬얼의 저 샌드위치란!!! 우어어엉
    항상 볼때마다 신기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통통한 샌드위치를 저렇게 깔끔하게 쌀까!! 요기도 있네요!!

    현기증나게 기다린 2탄
    너무 만족스러운 줄줄이 포스팅 굿굿
    점심은 맛이 없었지만 배부르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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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7 22:50 신고
      꾸역꾸역 담다가 종이호일로 재빠르게 싸서
      종이째 빵칼로 슥삭슥삭 잘라버리면 됨.
      너무 고르게 펴려고 노력하지 마.
      어차피 가운데만 풍족한 샌드위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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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7 12:33
    아참 언니 겁나 맛있는 등촌동 그 식빵집
    메뉴가 이것저것 엄청 많이 생겼어요!

    스콘도 짱 맛있고 치아바타에 슈크림에 등등
    이 더위가 가시면 맛보러 한번 오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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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27 22:54 신고
      어머나 슈크림이라니! 스콘이라니!
      치아바타라니!!!
      오월의 종 치아바타에 꽂힌 후로는
      치아바타 급관심!!! 꼭 가겠습니다.
      글구 그 빵집 간판 봤어? 무려 이름이
      ‘갓구운 사랑에 몰랑말랑 설레다’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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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0 01:40
    여행간 사이 밀린 제빵 글이 올라왓군요.
    모아놓고 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요즘 나도 왠지 부풀고 있는데... 살쪘다 대신 발효됐다고 하면 기분이 좀 나으려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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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1 13:21 신고
      발효는 신기합니다.
      그저 빵 반죽일 뿐인데도
      뭔가 살아있는 아이와 교감하는 느낌도 들고요.
      제과보다 제빵이 인기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그나저나 여행 사진은 만나야 볼 수 있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