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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고/허기진 마음

누군가의 첫 번째가 되어야해

by 하와이안걸 2007. 12. 14.



유키: 분명히 안 올거에요. 나 말고도 다른 여자가 있는걸요.
        알고 있죠? 난 첫 번째가 아니에요. 두 번째도 분명 아닐테고. 
        그래도 상관없어요. 두 번째라도, 세 번째라도, 네 번째라도,
        다섯 번째라도... 백번째라도 괜찮아요.
        조금이라도 좋아해주면 그걸로 됐어요.
        나 료한테 맨날 그렇게 말해요. 그러면 상냥해져요. 나한테...


칸조: 그러면 안되지. 안돼! 첫 번째가 되야지.


유키: (보는)


칸조: 여자애는 첫 번째야. 사랑받지 않으면 안된다구.
        너는 귀여운 애니까. 누군가의 첫 번째가 되어야지.
        그런 예쁜 손에다 화상 자국 같은거 만들면 안돼.
        ...첫 번째가 되라구.


유키: ...


-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空から降る一億の星] 중에서





*
김서라와 아줌마 재연 배우를 섞어 닮은 여주인공이 너무 거슬리지만. (공주님은 무슨-_-)
야무지고 기특한 완소녀 후카츠 에리의 캔디스러움이 지긋지긋하지만. (언니도 전광판이군요.)
그 어느 때보다 화끈;한 수완을 보이는 기무타쿠가 전혀 끌리지 않지만. (오히려 가슴 아프다고!)


산마 아저씨 때문에 본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이 암울한 시기에 왜 이런 드라마를 골랐을까. ㅠ_ㅠ
게다가 이제 6회. 멈출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 어떤 서스펜스 추리물 보다도 무섭게 느껴지는 이 작품. 

모든 범죄의 원인은 애정 결핍.

(난 그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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