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고623 채영과 민재의 마지막 인사 채영이 떠나기 전날 밤, 둘은 농구장에서 만난다. 하고싶은 말들, 묻고싶은 말들은 서로 감추고 겉도는 이야기들로 아까운 시간을 보내다가 민재, 속빈 놀림으로 채영을 발끈하게 한다. 속상함에 민재의 가슴팍을 마구 때리기 시작하는 채영. 그러다 민재의 어깨에 기대 울기 시작한다. 채영의 이마와 민재의 어깨. 민재의 손과 채영의 어깨. 그렇게 조금씩 걸쳐진 상태로도 마음은 이어졌고 그렇게 나누었던 말 없는 약속은 훗날 경진을 울리고. 이젠 정말 끝. 2005. 7. 8. 차별은 받는게 아니야. 희정 : 차별은 받는게 아니야. 느끼는 것이지. 대학원 시험을 앞두고 예민해져있는 자현에게 하는 말 아, 얄미울 정도로 맞는 말만 하던 이교수. 이젠 정말 끝. 2005. 7. 8. 빨리 출산해야 될 텐데.. 만수 : 중희선배. 빨리 출산해야 될텐데... 내가 너무 사랑하는 캐릭터, 정만수. 정성화라는 개그맨의 팬이었던 나. (팬카페 가입-.-v) 오버해도, 틀려도, 바보같아도 난 무조건 만수의 편이었다. 이젠 정말 끝. 2005. 6. 29. 참자. 참구 웃는거야. 너무나 좋아했던 채영의 저 모습. 덜렁대지만 따뜻하고, 보이시하면서도 예뻤던... 채림이 마지막까지 남아줬더라면 어땠을까 늘 생각한다. 구지원, 추자현, 민경진.. 이 겁나는 룸메들 사이에서 박채영은 과연 어떠한 조화를 부렸을지 말이다. 이젠 정말 끝. 2005. 6. 27.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이 사진은 네이버 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Jerry and Dorothy sit at the table of this Mexican restaurant. In the background, Mariachis play. JERRY It was laziness, my whole breakup with Avery. You know that thing you say, "it's nobody's fault." It's one of the great lies, right? Someone is always to blame ? If you go for it, go for it like you do a job, work at it ? DOROTHY Maybe love shouldn't be such hard work... 2005. 6. 24. 유일한 꽃놀이 아라카와 덴샤를 처음 타본 날. 그저 JR 역 가까운데서 내리려했던 소심했고 많이 지쳐있던 봄날이었다. 어디서 내릴지 몰라 주저주저 하던 찰나 눈 앞에 나타난 칸다가와(神田川) 그리고 하얀 사쿠라... 순간 승객들 모두가 허리를 일으키며 와아-하고 탄성을 질렀다. (내 폰은 그저 외관만 깜찍할 뿐이야;) 2005. 6. 16.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