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눌러앉기336 어학연수 후기 공모 당선작 인도 일정이 2주 정도 남았을 즈음,유학원(다음카페-어학연수꼭성공하기)에서 소정의 상금을 걸고 후기를 모집했습니다.께랄라 여행, 비행기 삯 번다고 주말 내내 열심히 썼더니 당선되었네요. 1년도 채 안된 글인데도, 이게 나였나 싶습니다. ㅠㅠ어학연수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인도에서 사는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신 분들에게일기는 너무 길고 ㅋㅋ 이 글을 읽어보시면 되겠네요. -------------------------------------------------------------------------------------------------------------------------------------- [어학연수 경험담 공모] 서른여덟 부부의 어학연수 힐링캠프 (이 제목은 사장님이 지어주셨네요;;;) .. 2013. 10. 1. Day 75 : 몰타 공항입니다. 2013.5.1. 수요일. 0. 아침에 번쩍 눈을 뜨고, 바나나와 물을 들이키고, 짐에서 버릴 것들 다시 싹 걷어내고, 그래도 많아서 또 정리하고 정리하고... 1. 체크아웃은 10시, 택시는 12시. 그 사이에 짐을 맡기고 아침을 사먹으러 나갔다. 밥이 잘 안넘어간다. 이틀 연속 술을 먹었더니;;;;; 2. 숙소 앞까지 와준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안녕. 공항에서 몰타 국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챠오. 얼른 수속을 밟고 얼른 라운지에 들어가 베를린에서의 만남을 생각했다. 3. 아, 입국장 들어가는 순간 무국적이라고 했나. 나의 몰타 75일이 정말로 끝이 났다. 돌아보면, 정신없던 나날들이었다. 인도에서보다 안정적이지 못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주눅 들어 영어 면에서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할 순 없지만, 적지많.. 2013. 5. 1. Day 74 : 마지막 밤 2013.4.30. 화요일. 0. 마지막 하루가 시작되었다. 으엉 ㅠㅠ 1. 어제의 과음으로 속이 쓰려 꿀물을 마셨다. 꿀병을 시원하게 쓰레기통으로 쏙! 2. 바람이 분다. 어제 뽀빠이는 망했지만, 그나마 갈 수 있던 것도 다행이다. 오늘이었다면 아무데도 못갔을 것이다. 3. 아이들은 내일 노동절 휴교로 인해 오늘 2시간 연장 수업을 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방에서 노트 필기와 짐 정리를 했다. 부칠 짐, 여행 짐, 누구 줄 짐, 버릴 짐, 먹어없앨 짐 등등... 4. 잠시 나와 맥도날드에서 블로그 정리를 했다. 두 번째 커피 스탬프를 완성하고, 아름다운 공짜 커피로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리고 길에서 아무 이유없이 조각 피자를 사먹었다. 역시나 짜다. 5. 밤이 되자 폭죽 소리가 들렸다. 지난 금요일.. 2013. 5. 1. Day 73 : 뽀빠이 보다 앤드류 2013.4.29. 월요일. 0. 어제까지는 모두의 휴일. 하지만 오늘, 내일은 진정 몰타에서의 마지막 휴가! 그 처음이자 마지막 행선지로 뽀빠이 빌리지를 택했다. 1.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으로 나온 옛날 영화인데 전혀 들어본 바 없고; 나름 디즈니 작품이고, 세트장을 몰타에 지어서 테마 관광지가 되었다는데 솔직히 그런 건 별로 관심없고;;; 몇몇 블로그에 찍힌 뗏목 튜브와 보트, 꼬마열차를 무료로 탈 수 있다는 말에!!! 더 콕 집어 말하자면 지중해에서 '쥬브수영'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 2. 가는 길은 험난했다. 버스가 한 시간에 한대씩 오고... 그래서 어찌어찌 잘 도착했는데... 3. 바닷가는 공사중 ㅠㅠ 기차는 흔적도 없고 ㅠㅠ 계속 올리브 옷 입으면 영화 찍어주겠다고 귀찮게 굼 ㅠㅠ.. 2013. 5. 1. Day 72 : 지중해 뱃놀이 2013.4.28. 일요일. 0. 오늘은 아침 일찍 블루그로토로 소풍을 가는 날! 마음은 도시락을 싸고 있지만 (다행히도) 재료가 없어서 오렌지로 대체! 1. 8:50 이라는 일요일과 어울리지 않는 약속 시간에 맞추어 도착! 일본 친구 에리, 사유리, 스위스 친구 올가와 함께 공식적으로 마지막이 될, 외국 친구들과의 소풍!!! 2. 그로토는 동굴이라는 뜻이란다. 보트를 타고 20분간 동굴들을 구경하는 코스. 여러 블로그에서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큰 기대는 안하고 갔다. 그저 마지막 소풍이라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3. 그런데 너무 좋았다! 몰타는 바닷물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무너뜨리는 나라다. 코미노에서 실컷 보고도 또 한 번 반하게 되는 바닷빛. 4. 가장 오래된 신석기 사원이.. 2013. 4. 30. Day 71 : 추억의 발레타 2013.4.27. 토요일. 0. 눈 뜨고 일어나서는 뭐 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발레타에 가보기로 했다. 맨 처음 발레타까지 호기롭게 걸어갔다가 둘 다 지쳐서 왜 버스를 안탔니 탔니 하면서 대판 싸우고;;; 풍경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기억이 나서;;; 1. 버스 창밖으로 첫 번째 기숙사 가는 길들... 수퍼에서 장 보고 낑낑 거리며 걸어갔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인사할 게 참으로 많네. 2. 발레타에 도착해서는 나는 센치함은 잊은 채 옷 구경 삼매경 ㅋㅋ (공교롭게 늘 일요일에만 왔어서 문 연 가게 풍경이 처음이었다;;) 3. 맛 & 서비스 빵점의 카페테리아에서 다시 센치함 반감되고... 4. 결국 바람막이 점퍼를 몰타 떠날 때 사게되었다. 50% 니까 괜찮아. 이러면서... 포토 타임! 스페셜 케이 딸.. 2013. 4. 30.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