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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듣고/오늘의 노래226

이별기술자 싱어송라이터의 결혼 전후는 노래로 알 수 있다. 정확히는 가사로. 이 넘치는 행복을 티내고 싶은 오빠와 편들아 여전히 나는 외롭단다를 뿜어내는 오빠. 이런 온도차에 마음 상하는 일이 다반사였던 나날들. 명백한 질투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러거나 말거나 나보다 먼저 늙어가는 아저씨일 뿐인데. 팬들과의 미묘한 밀당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오빠가 바로 이 오빠;;; 행복할 땐 같이 기쁘고, 슬퍼할 땐 같이 우울해진다. 뭐지. 왜 동일시하고 있지. ;;; 심지어 이런 쎈 노래에도 왜 저런 가사를 썼지? 뭐지? 무슨 일이지? 하는 기본적인 사심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노래는! 노래일 뿐! 의심하지! 말자! 듣는 나도 마음껏 자유롭다. https://youtu.be/ZNuImlPFJ94 사랑이 떠나는 표정은 어색해 스트.. 2019. 12. 18.
두근두근 루시드폴이 나왔다. 반려견 보현과의 콜라보 앨범으로 홍보 중. 번잡한 출퇴근 길에 듣다보니 보현이 소리, 자연 소리는 잘 안들리네. 일단 여자사람 소리부터 겟! 보현에 빙의한 이수정 님의 달콤한 목소리를 들읍시다. https://youtu.be/5tIrokC9sX4 소곤소곤소곤 소곤소곤 내게 귤은요. 이젠 정말 끝. 2019. 12. 17.
선을 그어 주던가 김현철 새 앨범을 통해 죠지라는 가수를 알게 되었고 죠지를 검색하니 그가 리메이크한 오랜만에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그 앨범은 또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온스테이지디깅클럽서울,이라는 한글로 쓰면 한 글자씩 빼먹기 딱 좋은 엄청난 프로젝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지. (백예린이 어느 새를 부르고, 새소년이 고양이를 부르고 막!!!) 아끼는 쿠키 하나씩 꺼내먹 듯 그 앨범이 떠오를 때마다 한 곡씩 듣다 보니 이 뮤지션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아, 간질간질한 청춘이여. https://youtu.be/eJhAoQzd1Mg 너의 발을 맞추려 할 때 마다 넌 빠르게 걷는 걸 느껴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애? (아 옛날 사람;;) 이젠 정말 끝. 2019. 12. 16.
고독의 의미 그대만,을 듣는 순간 행복한 아티스트에게 안녕을 고하던 진짜 고독했던 나를 위로하며. https://youtu.be/zjva5EdDe-0 험한 파도에 휩쓸리는 배처럼 나도 내 맘을 설명할 수 없어요 해피엔딩. 이젠 정말 끝. 2019. 12. 12.
Square 그녀를 아는 모두가 기다린 음원.. 2017년부터 지금까지. 직캠 라이브 느낌을 재현할 수 있을까. 아끼는 만큼 우려도 많았지만 난 레코딩 버전이 더 좋은데? 허공에서 탕탕탕 울리는 나의 사랑 스네어 드럼이 나오기 때문에;;; 네. 취향입니다. https://youtu.be/hROi9pWkZfE 앨범 버전 (뮤비 없음) https://youtu.be/_md16sTcnPM 직캠 버전 come on let’s drink and have very unmanageable day managable (x) manageable (o) 이젠 정말 끝. 2019. 12. 11.
Drive 화사를 앞세운 저 앨범 자켓이 짠하지만 그래도 당신은 한국 시티팝의 황태자! https://youtu.be/a290srGkawg 지는 노을 사이로 드리워진 우리 함께하던 곳으로 붕붕 이젠 정말 끝. 2019.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