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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한장의명반] 성시경 싱글 [한번 더 이별] A형 발라드의 진수! 성시경의 첫 디지털 싱글이라고 해서 더욱 유심히 들었다. 느긋하고 여유로운 마이 페이스라고 생각했는데 디지털 싱글이라니 약간은 놀랐다. (그런데 곧 오프라인으로도 발매가 된다는 소식! 그냥 싱글 되겠습니다요.) 어쨌거나, 곡이 이상하면 쫌 실망해야지- 했는데 아이고. 이거 너무 좋잖아 ㅠ.ㅠ 날렵해진 턱선으로 내 가슴을 찍는구나. 아무 기대 없이 들었던 '거리에서'도 좋았는데, 기대하고 각오하고 벼르고 들었던 타이틀곡 '한번 더 이별'은 더 좋으니 말 다했다. 예전에는 윤종신 작곡 하면 그냥 딱 들어도 알 만한 뭔가가 있었다. 윤종신 보컬 버전이 마구마구 상상이 되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게 전혀 없이, 그냥 '성시경 노래' 같다. 두 사람의 호흡이 가장 잘 맞아 떨어진 곡을.. 2007. 10. 17.
[한장의명반] 주식회사 : Woman 탄력받은 오빠들! 지난 8월 디지털 싱글 1집 '좋을거야'로 신선하게 데뷔(?)했던 주식회사가 이 가을 두 번째 디지털 싱글 'Woman(워먼)'을 발표하였다. 애인도 워먼. 아내도 워먼. 팬도 워먼. 아니 이렇게 광범위한 타이틀곡이라니. 역시 옛날 팬의 마음을 잘도 읽는군-_-; 어쨌거나 넷이 마음을 모아 부르는 상큼한 발라드 타이틀곡 'Woman'은 김현철의 '연애', 심현보의 '사랑은 그런 것', 정지찬 '다시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 불독맨션의 '좋아요~' 등 멤버 개인이 불렀던 가장 편안한 형태의 사랑 노래를 모아놓은 듯한 곡이다. 잘 나가던 20대의 미혼독신 시절에 불렀던 사랑 노래와는 사뭇 다른, 조금 더 성숙하고 심플한 30대 중반의 '연애'가 언뜻 비춰진다. 각자의 앨범에 끌어가서 .. 2007. 10. 17.
[한장의명반] J-Walk : 여우비 (EP) 이 비를 끝으로 맑은 날만 가득히- 때가 되면 각자의 길을 찾는 아이돌. 그것은 탈퇴 후 솔로 활동일 수도 있고, 연기자 선언일 수도 있겠다. 아니면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거나 미루었던 군대를 다녀오거나. 계획에 의해서, 혹은 돌연 들이닥친 상황. 뭐 어떤 것이든 간에 가수나 팬이나 언제나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 안에서 속 상하는 뒷 이야기도 참 많겠지만. 어쨌든 그 중에서 가장 기대 이상이었던 케이스가 바로 듀오 제이워크의 탄생이었다. 젝스키스 해체 후 이듬해 은지원, 강성훈, 이재진 등의 솔로 앨범이 발표되었으나 젝스키스 시절만큼의 대중적인 인기는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 그리고 2002년, 예상을 깨고 심플한 발라드 앨범을 들고 나온 장수원과 김재덕. 이번엔 두 사람. 제이워크라는 이름으로.. 2007. 10. 17.
밖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야 미유키 : 놀랐어. 같이 사는거야? 다카노 : 응 미유키 : 당신이랑 사귄 것까지 하면 이럭저럭 8년 가까이 되는데 이런 상태의 집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이었다니... 처음으로 알았어. 뭐하는 애야? 다카노 : 평범한 회사원이야. 미유키 : 평범한 게 아니지. 이렇게나 집을 어질러놓다니. 대체 어떤 애야? 다카노 : 1년 전이 우리 부서에 왔어. 미유키 : 같은 회사? 다카노 : 얌전해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애였어. 같이 살기 전까지는 몰랐지. 뭐든지 귀찮아하고 게으른 구석이 있어. 기본적으로 그다지 요령이 없고. 한가지에 열중하게 되면 다른 건 눈에 안들어와. 어딘가에서 마음껏 기분 전환을 하지 않으면 열심히 할 수 없는 애야. 집 안이 어질러져 있는 건 그애가 밖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야. 항상 .. 2007. 10. 15.
원래 귀찮은 일인거야 호타루 : 대체 왜.. 사귀기 시작해서 상대와 마주하고나면 질투라던가 속박, 불신감 같은 그런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타나는 걸까요. 부장 : 자네 안에서도 나타난 건가? 호타루 : 나타나서 저를 더욱 형편없는 여자로 만들어요. 부장 : 원래 형편없으니까 신경쓰지 마. (-_-) 호타루 : 하지만 이런 저라면 받아들여주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같이 사는 건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고.. 부장 : 자기 좋을대로 생각하는 씩씩한 모습의 자네는 어떻게 된거야? 호타루 : 왠지 피곤해져서... 부장 : 귀찮아진 것 뿐이겠지. 또 언제나 처럼. 호타루 : (끄덕) 부장 : 진지하게 마주하지 않아도 돼. 호타루 : 에? 부장 : 자기 기분 좋을대로 가볍게 사삭 사귀어. 호타루 : 하지만 함께 하려면 그럴수는... 부.. 2007. 10. 15.
청파동 와플하우스 : 이대에 가미가 있다면 숙대에는 여기 착한 가격의 딸기빙수 3600원. 소문의 와플하우스를 가보았습니다. 학사분식 찍고 디저트로 둘이서 딸기빙수에 와플 반쪽씩. 최고네요! 숙대 정문쪽으로 좀 걷다보면 왼편에 전설의 와플하우스 나옵니다. 일요일은 숙대 졸업생들 & 가족들;로 인해 백분 기다려야 합니다 ㅠ.ㅠ 와플선기가 생각나는 바로 그 와플. 길거리 와플보다는 살짝 부드러운 맛. 드디어 나왔다. 딸기빙수! 어떤 계절에도 딸기는 푸짐하게. 사진 잘 나왔네. 꼴깍. 딸기와 아이스크림 연유. 그것뿐! 그 외에도 각종 빙수, 커피, 샌드위치 등이 있지만 테이블 위에는 전부 딸기딸기. 누구 팥빙수 좀 시켜봐! 이젠 정말 끝. 2007.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