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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자가 확진자가 되어 확찐자가 된 이야기 (2) 치팅 위크 BGM 브로콜리 너마저 -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https://youtu.be/RR0CD59eGnk 얼쑤 다음날이 되자 목의 통증은 더 심해졌고, 문자가 오든 안 오든 이미 내 마음 속에선 확진이랄까;;; pcr을 서너 번쯤 받았던 것 같은데 늘 아침 댓바람부터 오던 결과 문자가 오늘따라 느리다. 검사자가 늘어서인가, 확진이라 그런가. 마음의 준비는 끝났는데 답이 안오니 참으로 답답쓰. 회사 사람들에게 굽신굽신 톡을 보내고 굳이 전화가 와서 통화도 했다. (내 걸걸한 목소리를 들어라) 아, 남편도 당연히 확진. 부분 격리의 번거로움은 덜었다. 이렇게 일주일간의 합숙이 시작되었다. 합숙이 결정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그 다음 한 일은 냉장고 털어서 밥 해먹기와 부족한 재료 주문해서 밥 해먹기.. 2022. 3. 17.
찐자가 확진자가 되어 확찐자가 된 이야기 (1) 너의 입원 BGM 더 클래식 - 시간이 사랑을 잊은 이야기 https://youtu.be/j9T3wlsdnKQ 아련터짐 2022.02.19. 토. 김팀이 갑자기 고열에 시달린다. 타이레놀을 먹으면 그때만 잠시 좋아지고 다시 열이 오른다. 땀도 엄청 흘린다. 김팀은 일년에 한번씩 크게 몸살 앓는 타입이라 이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계속 타이레놀 주입. 그런데 이 자가... 담배를 피러 나가질 않고 입맛이 없으니 죽을 먹겠다 하며 토요일 밤마다 하는 농구 모임에 불참 선언. 밥과 담배와 농구를 마다한다?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2022.02.20. 일. 어제와 같은 상황. 이불은 계속 땀에 젖고 빨래는 산처럼 쌓여간다. 불안한데 짜증나고, 걱정되는데 열불도 나는 이 상황 ㅋㅋㅋ 확진자가 폭증하던 일요일 오.. 2022. 3. 11.
광화문/도렴동 통영멸치국수 : 피는 물보다, 멸치는 참치보다 진하다. 광화문에서 혈육과 함께한 국물 파티 3연작 그 마지막 회... ...라고 쓰고있지만 해장의 명가, 국물의 명가 광화문에서 과연 3회로 끝이 날지 의문이 든다. 여튼 이날도 혈육을 만나 상담할 일이 있었는데... 그럼 오늘은 뭐가 좋을까. 그때 그 대구탕... 멸치국수는 어때? 좋아 ~ (제법이야. 혈육..) 도렴빌딩 지하, 줄줄이 빽빽한 맛집들을 지나 두근두근하며 도착한 곳은 바로 여기! 김팀이 멸치를 싫어해서 멸치국수는 나 홀로 즐기는 별식이었는데 혈육은 역시 달랐다. 한끼 식사로 멸치국수를 제안하는 저 패기! 역시 모태 면식 동지는 다르구만 ㅠㅠ 아 걸어올 때까지는 온 마음이 멸치국수였는데 메뉴판을 보니 이상하게 비빔밥이 땡긴다. 비빔밥 원래 잘 안시켜먹는 사람인데 식전에 야채를 먹어야하는 강박 때문.. 2022. 3. 10.
광화문/당주동 더덕순대 : 고기가 많으면 다 괜찮습니다 네네 이날도 속이 허해서;;; 지척에 있는 혈육을 불러냈다. 오늘은 뭐 먹지? 저번에 갔던 대구탕집 또 가도 되는데... 아직 네가 안가본 곳이 많아! (역시 그는 내 혈육...) 대구탕집은 2층이라 신기했는데 여기는 또 지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메뉴판을 도저히 찍을 수 없을 정도였다. 블로그를 출력해서 손수 댓글을 달아주셨다. 배민 사장님 댓글 뺨치는 이 디테일 일단 따뜻하고요. 고기가 바닥까지 가득해서 밥이 필요 없을 정도. 그런데 여기는 밥도 ㅠㅠ 윤기좔좔 너무 맛있다. ㅠㅠ 쌀 좋은 거 쓰는 집에서 밥 남기면 안되니까 또 열심히 먹었네 ㅠㅠ 고기 많이 주는 집에서 고기 남기면 안되니까 또 열심히 먹었네 ㅠㅠ 배추김치가 있었으면 남은 국밥 쯤이야 뚝딱인데 깍두기만 있어서 그거 하나 아쉬웠고 .. 2022. 3. 10.
콜라겐이란 무엇인가 콜라겐 (collagen) [명사] [생명 ] 결합 조직의 주성분으로, 뼈ㆍ피부 따위에 있는 단백질의 하나. 자고로 콜라겐이란 이렇게 핑크핑크 휴대휴대한 외관에 먹으면 새콤시큼해서 비린 뒷맛을 잡아주는 뭐 그런 물질이라고 알아왔는데 왜 때문에 화학알못으로써 콜라겐 제조 과정이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이젠 정말 끝. 2022. 3. 10.
엄마의 설 : 올해도 작년만큼만 올해 설에는 눈이 많이 왔죠. 올림픽대로를 달릴 때는 몰랐어요. 약식도 있고 식혜도 있었는데 다이어트 중이라 짜증만 오지게 내고 사진을 못찍었어요;;; 격리 중에 다시 보니 여러모로 울컥울컥 ㅠㅠ 이젠 정말 끝. 2022. 3. 10.